내가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줄은 정말 몰랐는데.....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는 장르와 스타일의 영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이 곱지 않았고, 단점만 자꾸 눈에 들어왔다. ■꽤나 큰 스케일로 위기가 펼쳐지는데, 보다보면 좀 헷갈린다. 영화 속 인물들이 처한 위기 상황이 '사일런스 프로젝트'로 인한 것인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다리가 문제인지. 긴장감을 지나치게 더하고 쌓다보니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더라....? 뭐가 이들을 위협하는 거지...?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참 영화를 보는 동안엔 어떡해 어떡해 하며 빠져들긴 하는데, 문득문득 어쩌다 이렇게 됐지..? 하는 생각도 든다. 위기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한 작위적 우연이 반복되는 까..
요즘의 낙은 그저 야구 타이거즈가 하는 야구보기 ■유니폼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동안은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는 핑계로 욕심도 안 냈는데, 이제 살 수 있다고 하니까 또 안 사고는 못 배기겠는 거. 그래서 아이콘 유니폼 풀리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챡챡 질렀다. 도영이 유니폼이 얼마나 갖고 싶었다구 ㅠ0ㅠ 아이콘 유니폼 예쁘고 귀여워서 좋다. 근데 기본 홈/원정 유니폼도 갖고 싶구.... 하나만 더 살까... 하.. 근데 이거 레플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좀 망설여지긴 한다. 근데 왠지 이러다 또 쨘 하고 유니폼 사세요! 하면 살 것 같지...? ■세븐일레븐에서 KBO카드를 판다고 했다. 그래서 슬렁슬렁 동네 돌아다니다 보이는 세븐일레븐마다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혹시 KBO카드......
아직 무료로 풀린 OTT가 없는 줄 알았는데 정말 우연히, 백만년만에 들어간 디즈니 플러스에서 가여운 것들을 발견했다. 가여운 것들 in 디즈니 플러스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수위가 매우 높다는 후기에 겁먹고(?) 나중에 혼자 조용히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까, 아... 영화관에서 볼 걸, 싶었다. 영상이 너무 예쁘다. 영화관에서 크게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이름은 익숙한데, 나는 나 를 보지 않아서 이름만 알지 작품은 본 적이 없는 감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꾸만 뭔가 있는데.. 뭔가 봤는데.. 싶어 생각하다 드디어 기억해냈다. 그걸 봤다. 역시 처음 보는 사람은 아니었어. ■이 기묘한 상상력은 뭘까. 원작이 있는 영화라는 건 알았..
일령이가 요즘 자전거에 아주 푹 빠져 있다. 덩달아 나까지. 저녁마다 함께 따릉이 타고 중랑천까지 다녀오는 걸 거의 매일 하고 있다. 조금씩 멀리까지 갔다 오던 중에, 이대로 쭉 가면 한강이라고 했더니 그럼 언제 한 번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자고 한다. 그리고 바로 날이 정해졌다. 6월인데 벌써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있었다. 자전거길에 그늘이 있을리는 만무하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찍 다녀오는 게 좋겠다 싶어 8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이 날을 위해 준비한 헬멧도 챙겨 들고. 중랑천을 따라 한강까지 와서, 수도박물관쪽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따릉이를 반납하러 가는 길이었다. 한강까지 가는 게 엄청 멀고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중랑천변은 잘 꾸며져 있었고..
일리가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다녀왔다.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고 해서 어린이대공원에는 놀이기구가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그리고 일리보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더 많을텐데... 과연 일리가 만족을 할 것인가, 싶었는데 웬걸. 일리가 자기는 무서운 거 못 탄단다. 으잉? 되게 잘 탈 줄 알았는데? ㅋㅋㅋ 그래서 이것만 거의 10번을 타고, 내 평생 처음으로 회전목마도 탔다. 롤러코스터며 바이킹을 놔두고 이런 것만 골라서, 내가 함께 탈 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내가 제일 왕 쫄보임, 겨우 이런 것만 탈거면 놀이공원 왜 오자고 했나 싶기도 했는데, 이것저것 타다보니 용기가 생겼는지 나중에는 바이킹도 몇 번이나 타고 롤러코스터를 노리기도 했다..
오랜만에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다. 미루다간 놓칠 것 같아 맘 먹은 김에 바로 보러 갔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Zone of Interest ■이래도 되나 싶은데, 나치나 홀로코스트 소재에 유독 흥미가 생긴다. 재밋거리로 여긴다기 보단, 그저 어떤 시선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 시대를, 그 비극을, 그 악을 표현해 냈을까 하는 아주 단순한 호기심. ■ 정원을 나서면 곧장 군인들이 지키고 서 있는 수용소의 입구가 보인다. 정원은 수용소의 벽과 맞닿아 있고, 화창한 날씨에도 하늘에 피어오르는 시커먼 연기는 끊이지 않는다. 영화 내내 누군가의 고함소리와 총소리가 배경음악마냥 깔린다. 그 비극을 배경삼아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그곳은 아우슈비츠의 가장 가까운 곳, 그들만의 동..
그렉 이건의 단편집이다. 테드창의 추천이 있어 관심을 갖게 됨. 그러다 동네 도서관 새로 들어온 책 목록에서 발견! 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빌리지 못하고 있다가 도서관을 방문했던 어느 날, 아주 우연히 책꽂이에 꽂힌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야호. 야심차게 빌린 것 치곤 이상하게 손이 안 가서 앞부분 조금밖에 못 읽고 반납했다. 재미가 없어서 그랬던 건 아니고, 진득하니 맘 잡고 책 볼 환경의지이 안 되어서 그런 듯. 14개의 단편 중 5개를 겨우 봤다. 에궁 ■유괴아내가 유괴되었다는 영상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피싱이었고, 아내가 안전하게 집에 있다는 사실은 확실했다. 하지만 자꾸 그 영상이 눈에 밟히고 신경이 쓰이고, 피싱 영상 속 아내가 주인공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
망할 놈의 수학 카를로 프라베티 ■그냥 진짜 우연히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서 골라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차용해 수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은근한(?) 수학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대놓고 수학 얘기를 하는, 음, 학습 소설같은 느낌? ■수학 얘기는 대충 대충 넘겨가며 후루룩 읽었다. 그러다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생겨서 후다닥 숫자판을 하나 만들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일리와 일령이를 꼬심. 이거 해보자! 했는데 일령이는 이미 아는거라며 외면했고, 일리가 살짝 흥미를 보이기에 한 번 해봤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1~100까지의 숫자 중에서 소수를 걸러내는 방법이다. 2의 배수를 지우고, 3의 배수를 지우고, 4의 배수는 2의 배수를 지울 때 이미 지웠으니까 넘어가고... 이런 ..
■일령이 따라 청소년 도서 서가를 구경하다 발견한 박지리 작가의 책이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꺼내들었지만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교내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어쩐지 낯설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사건에서 비롯된 이야기이다. 유일한 생존자이자 우연한 생존자인 주인공이 사건 1주기가 되는 날 하루동안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주요 배경이 되는 사건과는 별개로, 주인공이 느끼는 공허감과 혼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에 작가 개인이 매우 깊게 투영된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조금 더 슬프고 안타깝고. ■새삼 너무 좋은 작가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너무 좋아서 몇몇 작품을 챙겨 보았었는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정말 잘 만들어내고 전달하는..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내가 읽게 될 줄 몰랐다 (?) 일령이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 중 읽을만한 걸 고르다 집어들었다. 유명하다는 것만 알지 내용은 전혀 몰랐다. ■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이라고 하는데, 영어덜트 소설이 뭔지 모르겠어서 찾아봤다. 영어덜트 자체가 가진 뜻은 이렇다. 기사가 주로 많이 검색됐는데, 어느 작가와 주고 받은 인터뷰 글을 보니 '영어덜트 소설'이라는 말이 이미 보편화됐다고 한다. 나는 사실 청소년 문학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긴 한데. 영어덜트가 이미 보편화된 용어라니 기억을 해둬야겠다. 근데 기왕이면 우리말로 바꿀 수 없나. 사용되는 분야가 문학이고 소설인데 영어식 표현을 우리말로 바꿔 줄 능력자 어디 없나요. ■잘 읽었다. 읽다가 몇 번이나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들었..
■언젠가 우연히 들어갔던 어느 작은 동네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났다. 눈에 띄는 제목과 표지의 색깔이 시선을 끌었었고, 늘 그렇듯 책 뒷면의 추천사를 먼저 살폈다. 앗, 알모도바르!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화를 진행하고 싶다'는 말 한마디가 엄청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알모도바르가 영화화하고 싶다고 하면 이 책이 이게, 보통은 아닐거란 말이지. 알모도바르 감독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가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는 몇 편 본 그의 영화덕분에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덕분에 이 책이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때는 5월 5일. 묵호로 어린이날맞이 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다. ktx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왕복으로 약 4시간. 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을 다 읽고도 제목인 이 아주 잘 맞..
■어린이날 기념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비가 왔다. 전국적으로, 하루종일. ■ 그래도 일단은 씩씩하게 길을 나섰다. 고맙게도 어린이들이 함께 해주었다. 청량리에서 ktx이음을 이용했다. ■이번 기차여행에 함께 한 책은 클라우디아 피네이로의 오가는 기차에서 2/3 정도 읽었다. 약간 충동적으로 고른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묵호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잔뜩 흐린 날씨에 부슬부슬. 우산을 쓰자니 귀찮고 안 쓰자니 조금 거슬리는 정도의 비. 일령이는 대충 후드가 있는 옷을 머리에 걸쳐 썼고 일리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그냥 걸었다.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하늘자전거도 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모두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흑흑. 우리는 그냥..
가족들 다 같이 가려고 축제 입장권을 예매해 두었었는데, 막판에 다들 흥미를 잃었다. 예매 취소 기한은 이미 지나있었고, 입장권료가 좀 아까워서 나라도 다녀와야지 싶었다. 연천 구석기 축제 혼자 가는거라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1호선 전곡역에서 축제장까지 바로 가는 셔틀을 운행하기도 했고, 걸어 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같았다. ■문제는 전곡역(연천)까지 가는 1호선이 매번 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곡역 전에 무려 세 개(여기에 의정부역까지 더하면 네 개)의 종점역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연천행 열차가 올 때까지 여러 대를 떠나보내야 한다. 이런건 생각도 못하고 룰루랄라 1호선 타고 가면 되겠네~ 하면 큰일난다. 연천행 열차가 오는 시간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한다. ■전곡역..
일리와 야구장에 갔다. 두산과 삼성의 경기. 일리는 사실 야구장에 먹으러 가고 싶어했다. 지난 번에 야구장에 갔을 때 먹고 싶다고 하는 거 다 사줬더니 그때의 기억이 되게 좋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했다. 닭꼬치 소떡소떡순대홈런볼콜라 그래봤자 이만큼이다. 당연히 먹어야 할 것 같았던 치킨은 전날 집에서 먹은 덕분에 건너 뛰었고, 그 대신 닭꼬치를 먹었다. 그리고 우리 앞자리에서 피자 먹는 걸 보고 둘이 똑같이 아... 피자.. 맛있겠다... 했는데, 둘이 한 판을 먹을 자신이 없어서 결국 못 먹었다. 한 명만 더 있었어도 피자 먹었을텐데 흑흑 철웅이도 보고 구자욱 선수를 제일 가까이서 보았다 먹을 생각만 하고 갔는데 삼성이 경기를 너무 재밌게 잘 하지 모예..
■일령이의 첫 시험이 끝났다. 걱정했던 것보단 무난히, 즐겁게 잘 넘어간 것 같다. 첫날 본 시험 채점을 가족들 다 같이 모인 저녁 자리에서 했다. 신기하다. 나는 답안지 받자마자 채점부터 했던 것 같은데.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의 시험은 과연 어땠을지 궁금하구만. tmi 올백은 실패함 ㅋㅋㅋㅋㅋ ■일리가 야구장 야구장 노래를 불러서 그냥 가기로 했다. 예매 내역을 보내주고 야구장 가자! 했더니 신이 나서 좋다고 하던 일리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자기 그날 학원 가서 6시에 끝나는데, 그러면 늦는거 아니냐고 묻는다. 매우 진지한 목소리다. 그래서 괜찮다, 경기 시작하고 늦게 들어가도 된다, 했더니 다행이라는 듯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 혹시 내가 눈..
맨 처음 읽고 싶었던 건 인데, 어쩌다 보니 ─ ─ 순으로 읽느라 맨 마지막에 읽게 됐다. 20240403 | 루시의 발자국하도 할 게 없어서 동네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 목록을 구경하다가 이걸 봤다. 사피엔스의 죽음《사피엔스의 죽음》은 최고의 소설가와 스타 고생물학자가 만나 진화론을 풀어내 화제가karangkaran.tistory.com 20240413 | 에볼루션 맨 / 로이 루이스서천(장항) 다녀오는 기차 안에서 다 읽었다! 20240410 | 장항역-장항스카이워크/송림/서천갯벌-국립생태원 (뚜벅이 당일치기 혼여)계획이랄 것도 없지만, 일단 미리 세워둔 장항 여행 계획은karangkaran.tistory.com 을 공동 집필한 작가들의 전작은 이다. ─ 순으로 읽는..
■일령이가 첫 시험을 앞두고 있다. 중2가 되면서부터 시험 걱정에 잠을 못 이루더니(?), 시험 한달 전부터 시험공부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그러면 금방 지칠텐데,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말리진 않았다. 자기가 하고 싶다는데, 뭐. 어느 날은 친구와 스카에서 10시까지 공부를 하더니, 매일 밤 11시,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잔다고 한다. 맹세코 아무도 시키지 않았다. 처음엔 저녁을 먹으러 오가는 것도 공부의 흐름을 깰 것 같다며 혼자 알아서 챙겨 먹겠다고 하더니, 그건 다행히 철회하고 평소처럼 저녁을 먹고 있긴 하다. 안 그랬으면 엄마(=일령이 할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거다. 우리집은 밥과 잠이 제일 중요한 집이라. 며칠 전부터는 저녁을 먹고 집으로 ..
서천(장항) 다녀오는 기차 안에서 다 읽었다! 20240410 | 장항역-장항스카이워크/송림/서천갯벌-국립생태원 (뚜벅이 당일치기 혼여)계획이랄 것도 없지만, 일단 미리 세워둔 장항 여행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장항 스카이워크와 국립생태원이 메인. 뚜벅이다보니 동선은 최소화하면서 가장 알차게 핵심만 뽑아먹을 수 있는 계karangkaran.tistory.com 용산에서 장항역까지 기차로 약 3시간이다. 왕복으로 하면 6시간. 책 한 권에 딱 맞는 시간인 것 같아서 여행가기 며칠 전부터 이 때 읽을 책을 골라두고 있었다. 바로 에볼루션 맨 / 로이 루이스 ■을 읽는데 이 책 얘기가 나왔다. 고생물학자가 소설가에게 읽어보라고 권했던 책이었다. 주석으로 ..
오늘 무려 2000원이나 벌었다.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으니 다른 티끌 모으기는 조금 설렁설렁해도 되겠군. 참고로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은 하루에 30원 남짓이고, 앱테크 이것저것 하는 걸 합치면 200원 정도나 되려나.... 그거에 비하면 2천원이 어마어마한 수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건 티끌이라고 하기도 황송하다. 모래알... 정도? ㅋㅋ 어제 주식 장이 하도 안 좋길래 이럴 때 사야하는 거 아닌가... 하고 구경하다 골랐던 하나투어가 오늘 약 3% 정도 올랐길래 바로 팔았다. 원래 단타는 그 정도 올랐을 때 미련없이 팔아야 하는 거라고 어디서 주워들어서. 덕분에 2천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쫄보라 여러 개도 아니고 한 개 샀었다. 몇 개 더 살걸.. 하는 후회를 하는 순간 망하는 거랬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