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25

20250301 | 경북 영주 당일치기 뚜벅이 혼여 (부석사-무섬마을)

갑자기 꽂혀서 여행 계획을 세우게 만들었던 영주.    경북 영주 부석사-무섬마을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 계획오랜만에 세워보는 여행 계획. 영주에 갈 것이다.  교통편기차! 무조건 기차!다행히 서울에서 영주까지 가는 KTX가 있다. 먼저 서울역에서 검색. 그런데 시간대가 몇 개 없다. 아침에 출발해야karangkaran.tistory.com    6:57 청량리역 출발일부러 조금 일찌감치 역에 도착했다. 예매한 티켓을 종이티켓으로 발권하고 싶어서. 창구에 가서 예매한 티켓을 발권하고 싶다고 했더니 티켓번호를 확인하고는 바로 발권해줬다. 근데 나는 옛날 종이 티켓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영수증 티켓이었다. 아, 좀 아쉽넹.   09:17 영주역 도착오전 일정인 부석사에 가기 위해 곧장 영주여객으로 향했다..

하다/여행 2025.03.05

LG생건 매도 기념 현황 정리

공부한답시고 시작했던 주식 규모가 꽤 커졌다. 그치만 공부는 개뿔, 그냥 되는대로 사고, 팔고,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난리가 났다. 국장은 하는게 아니네, 국장은 장투하면 안되네, 하는 말들은 많이 들었는데 내가 그렇게 부지런히 뭘 하고 그런 성격이 못 된다. 그래서 손해에도 불구하고 야금야금 넣기만(일명 물타기) 하곤 했다.  그러다 이번에 큰 맘 먹고 가장 골칫거리였던 LG생건을 팔았다.    처참하다. 150일 때 사서 30에 팔았다. 가격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도 올라가겠지, 회복하겠지, 헛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30에서 자리잡아버린 걸 그냥 마음을 비우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돈이 아깝다기 보단 가지고 있었던 시간이 아까웠다. 두고 보며 반성의 계기로 삼자, 한 것이 1년도 넘은 것 같다...

하다/내돈내산 2025.02.16

공주 진묘수 인형 | 진묘수야, 우리 아빠를 잘 부탁해

지난번 공주 여행에서 나답지 않게 기념품을 몇 개 사왔더랬다.    20240907 | 공주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 (산성시장-무령왕릉-공주박물관-공산성)밤빵이 먹고 싶어서 시작된 공주 여행.  출발 09:10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주행 버스를 탔다. 버스 타고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에 종이티켓도 뽑았다. 고속karangkaran.tistory.com   어딜가도 진묘수가 있는 곳이라 홀린 듯이 진묘수 도기 인형과 진묘수 핀뱃지를 사왔었다. 핀뱃지는 사용 용도를 미리 계획하고 있었던지라 알차게 써먹었는데, 충동적으로 사 온 도기 인형이 문제였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장식 겸 안심인형 겸 여기고 있다가 문득, 진묘수가 원래 있던 곳이 생각났다.       무령왕릉이 처음 발견되..

하다/내돈내산 2024.11.12

망원 벨라또띠아 / 대학로 정돈 / 동대문 그랜드 사마르칸트

■망원 벨라또띠아   망원역에서 망원한강지구 가는 길에 골목골목 구경하며 다니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갔던 곳이다. 분위기도, 맛도 좋았다. 버섯케사디야와 타코, 타코볼을 시켰던 것 같다. 제일 맛있는 건 버섯케사디야였다. 버섯이 어찌나 쫄깃 탱글하던지.   ■대학로 정돈  몇 년만에 간 건지 모르겠다. 아주 오래 전, 정돈이 유명해지기 직전, 대학로에서 우연히 아주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 후로 갑자기 너무 유명해져서 갈 때마다 대기줄이 길게 서 있는 걸 보고는 번번이 지나치기만 했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인데도 웬일로 대기가 없어서 냉큼 들어갔다.  안심과 새우, 카레가 함께 나오는 세트에 등심을 추가했다. 여전히 부드럽고 포근포근한 식감이다. 예전엔 저 동그랗고 약간 불그스름하게 나오는 안심이 신기하기..

하다/내돈내산 2024.11.11

20241102 | 춘천 삼악산 (강촌역 - 삼악산 등선매표소)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얼마 전 방송에서 본 산이 자꾸 생각났다. 후보는 삼악산과 민둥산. 어느 곳이 다녀오기 쉬울까를 계속 고민하며 알아보다 삼악산으로 최종 목적지를 정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삼악산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시작하는 코스였다.    강촌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정류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어마어마하다.    ■강촌역 - 삼악산 등선매표소버스로 10분도 안 걸린다. 그런데 정류소가 등선매표소 입구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좀 걸어야 된다. 지도에서는 '덕두원3리 정류소'에서 내려 걷는 것으로 나오는데, 가보니까 '등선폭포 정류소'에서 내려도 길을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는 것 같았다. 그치만 확실하지 않으니까 일단 지도대로..

하다/여행 2024.11.04

20241001 | 동해 무릉별유천지 - 감추해수욕장

어쩌다 여기를 알게 됐더라? 아무튼 우연히 무릉별유천지의 액티비티를 보았고, 보자마자 이건 (조카들이랑)가야만 해!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갔다.  ■ 청량리역 출발서울 청량리역에서 itx 기차를 타고 동해까지, 약 2시간 반이 걸린다. 동해 가는 기차를 예매할 때 A, B쪽으로 예매하면 정동진역에서부터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다는 건 너무 유명한 꿀팁이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팁으로 남겨놓고.    ■ 동해역 도착 동해역에서 내려 바로 택시를 탔다. 동해역에서 무릉별유천지까지는 약 15분 정도, 택시비는 15,600원이 나왔다.    ■무릉별유천지   매표소에 가니 체험시설을 이용할 분들은 QR를 찍고 인적사항을 미리 등록하라고 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할까 말까 고민하는 상태였는데 정신을 차려..

하다/여행 2024.10.04

20240907 | 공주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 (산성시장-무령왕릉-공주박물관-공산성)

밤빵이 먹고 싶어서 시작된 공주 여행.  출발 09:10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주행 버스를 탔다. 버스 타고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에 종이티켓도 뽑았다. 고속터미널 키오스크에서 예매 티켓도 종이로 뽑을 수 있다. 단, 종이로 뽑고 나면 어플(티머니GO)에서 취소나 변경이 되지 않으니 참고.  프리미엄버스 처음 타 봤다. 신기한 버튼도 보여서 이것저것 눌러봤는데, 생각보다 의자가 더 많이 눕혀져서 깜짝 놀랐다. 심야 버스로 타기는 진짜 좋겠다.  도착 약 11:00 공주종합터미널 오.. 버스 여행은 처음이라는 설렘에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나는 멀미인간이라는 것. 처음엔 말짱했는데 1시간이 넘어가니까 슬슬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참자... 1시간 30..

하다/여행 2024.09.13

20240726 | 강릉 안목해변 - 경포호 - 경포대 / 뚜벅이 당일치기

일령이가 뭔가 아주 많이 바빠져서, 지금이 아니면 같이 놀러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 대략 계획을 짜서 일령이를 꼬신 후, 가기로 했다. 강릉.   ■ 계획  일령이 꼬시기 성공. 대신 계획은 좀 변경됐다. 1-2-3-4가 아니라 1-4-3-2의 순으로. 아침 일찍 강릉에 도착해서 바다를 먼저 가야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코스의 순서만 변경하고, 출발.   ■06:00 청량리역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적당한 시간대의 기차표는 이미 매진 상태였다. 포기하자니 아쉬워서 아예 이른 시간대에 출발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잡은 KTX 표가 6시 청량리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집에서 전철 타고 나가면 되겠지~ 하고 있었지. 근데 웬걸, 우리집에서 가까운 전철에서 첫차가 5시..

하다/여행 2024.07.30

20240504 | 연천 구석기 축제 (연천 전곡리 유적 - 선사박물관)

가족들 다 같이 가려고 축제 입장권을 예매해 두었었는데, 막판에 다들 흥미를 잃었다. 예매 취소 기한은 이미 지나있었고, 입장권료가 좀 아까워서 나라도 다녀와야지 싶었다.  연천 구석기 축제    혼자 가는거라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1호선 전곡역에서 축제장까지 바로 가는 셔틀을 운행하기도 했고, 걸어 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같았다.  ■문제는 전곡역(연천)까지 가는 1호선이 매번 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곡역 전에 무려 세 개(여기에 의정부역까지 더하면 네 개)의 종점역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연천행 열차가 올 때까지 여러 대를 떠나보내야 한다. 이런건 생각도 못하고 룰루랄라 1호선 타고 가면 되겠네~ 하면 큰일난다. 연천행 열차가 오는 시간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한다.  ■전곡역..

하다/여행 2024.05.08

20240410 | 장항역-장항스카이워크/송림/서천갯벌-국립생태원 (뚜벅이 당일치기 혼여)

계획이랄 것도 없지만, 일단 미리 세워둔 장항 여행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장항 스카이워크와 국립생태원이 메인. 뚜벅이다보니 동선은 최소화하면서 가장 알차게 핵심만 뽑아먹을 수 있는 계획이었다. 식사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편이라 대충 눈에 띄는대로 때울 생각으로 움직였다.   ■8시 출발늦잠의 유혹을 무사히 물리치다.     ■ 새마을호갈 때는 새마을호를 탔다. 새마을호는 좌석마다 콘센트도 있다.    용산에서 장항역까지 가는 기찻길이다. 가까운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내려갔다.      ■ 12시 30분 장항역 도착원래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했다. 장항역 바로 앞에 택시 승강..

하다/여행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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