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취미생활 64

필사 (386/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完 (20230106~20240713)

알랭 드 보통의 필사가 끝났다. 1년 반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집에 있던 노트 중 쓸만한 걸로 아무거나 고르다보니 일령이가 필기용으로 한껏 꾸며두었던(그러고는 몇 장 쓰지 않았던) 노트에다 필사를 하게 되었다. 중간중간 일령이가 과목명을 꾸며둔 페이지도 있고, 급하게 메모장이 필요할 땐 갖다 쓰기도 해서 수학 문제랑 낙서같은 그림도 끼어있긴 하지만, 아무튼 필사 노트다.    ■펜도 아무거나 잘 나오는 거, 손이 불편하지 않은 거면 가리지 않고 사용 했다. 그래서 색깔이 천차만별. 바랜 갈색 느낌이 나는 카카오 프렌즈 제주도 에디션 펜이 의외로 마음에 들었었고, 일령이가 옛다 하고 준 쥬스업3색이 가장 좋았다. 쥬스업 리필만 갈아 끼우며 계속 쓰고 싶었는데, 이게 일본 펜이라는 것때문에 좀 ..

20240417 | 무려 2,000원!

오늘 무려 2000원이나 벌었다.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으니 다른 티끌 모으기는 조금 설렁설렁해도 되겠군. 참고로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은 하루에 30원 남짓이고, 앱테크 이것저것 하는 걸 합치면 200원 정도나 되려나.... 그거에 비하면 2천원이 어마어마한 수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건 티끌이라고 하기도 황송하다. 모래알... 정도? ㅋㅋ 어제 주식 장이 하도 안 좋길래 이럴 때 사야하는 거 아닌가... 하고 구경하다 골랐던 하나투어가 오늘 약 3% 정도 올랐길래 바로 팔았다. 원래 단타는 그 정도 올랐을 때 미련없이 팔아야 하는 거라고 어디서 주워들어서. 덕분에 2천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쫄보라 여러 개도 아니고 한 개 샀었다. 몇 개 더 살걸.. 하는 후회를 하는 순간 망하는 거랬다. 나..

서비스 종료 | KB국민지갑 "별모으기&룰렛돌리기" / 신한 소액투자서비스

소소하게 이용하던 서비스가 한꺼번에 두 개나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KB 국민지갑 별 모으기 & 룰렛 서비스 종료 KB국민지갑 메뉴에서 주는 STAR라는 포인트가 있다. 그런데 이 STAR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모두 종료된다는 안내가 떴다. 이 안내를 처음 본 게 이번주인데, 종료를 고작 일주일 앞둔 때였다. 뭔가 급하게 없애야 할 이유라도 있었던 건가. 뭐 그럴 수도 있다 싶긴 한데, 문제는 이 서비스들이 종료되면 STAR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기존 서비스를 종료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말이 없는 걸 보니 공짜 포인트인 셈이었던 STAR는 그냥 없애버릴 생각인가보다. 조금 아쉽다. 여기서 모은 STAR를 wallet 포인트로 바꿔서 금모으기를 하고 있었는데. STAR로 매..

구글 애드센스 | 하루 평균 수익 0.03$

요즘 애드센스 수익이 희한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수익이 0.01$ 수준이라고 글도 썼었는데, 구글애드센스 | 하루 평균 수익 $0.01 나의 아주 작고 귀여운 구글 애드센스 하루 수익을 공개한다. 하루에 1달러만 돼도좋겠다 싶은데 현실은 0.01달러를 못 넘어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이렇게 꾸준히 모으다 보면 언젠간 100달러 karangkaran.tistory.com 요즘은 막 0.03~0.04달러까지 나온다. 원화로 대충 10원 정도 되던 게 30, 40원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거기서 거기라고 할지 모르지만, 수익률로 치면 무려 세 배 가까이 오른건데, 엄청난 거 아닌가? 어쩌다 한 번 클릭이 있었다거나 방문자가 유난히 많았던 날이 아니면 정말 많아봤자 0.02달러였는데- 2월부터는..

필사 (243/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요즘 필사가 진짜 재밌다. 손으로 글씨 쓰는 맛을 알아버린 것 같다. 그렇다고 글씨를 예쁘게 쓴다거나 정성들여 쓰는 건 아니다. 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쓴다는 것 그 자체가 재미있다. 갑자기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네. 펜은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아무 펜이나 쓰고 있다. 일리와 일령이가 사 놓고 쓰지 않는 하는 펜이 꽤 많기 때문. 이것도 일리의 펜(무려 친구에게 선물받은)이다. 근데 이게 필기감이 너무 좋았다. 매끄럽게 잘 써지기도 하고, 펜 색도 잔잔한 갈색이라 써 놓은 글씨를 보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펜이 너무 마음에 들어 더 살 수 있으면 살까 싶어 찾아봤는데, 카카오 제주도 에디션이던가... 아무튼 뭐 그런거라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똑같은 펜을 더 사겠단 마음은 바로 접었다..

필사 (199/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요즘 갑자기 또 불이 붙어서 필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봤자 한 이틀... 사흘.. 된 것 같지만. 근데 너무 재밌다. 새삼스럽게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두 페이지 정도 쓰고 손이 아파서 좀 쉬었다가 다시 한 페이지 더 쓰고 하는 식이다. 필사가 아니라 손글씨 쓰는 게 재미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예쁘게 쓰고 그런 건 아니구 그냥 손으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같다. 이제 진짜진짜 절반 넘었다. 진도도 소크라테스-에피쿠로스-세네카를 끝내고 몽테뉴로 진입했다. 그 사이 에피쿠로스와 세네카가 너무 흥미롭고 관심이 가서 책도 한 번 빌려 봤다.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뭘 알고 고른 건 아니고, 일단 작고 얇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국민지갑(KB Wallet)의 STAR를 KB Wallet 포인트로 전환하기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KB Wallet) 메뉴에서 모을 수 있는 포인트인 'STAR'를 Wallet 포인트로 전환하는 방법이 좀 복잡하다. 한 번 익혀두면 어렵지 않은데, 처음엔 좀 헤매기 쉬워서 그런가, 이 방법을 찾으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기에 정리해 보는, 국민지갑(KB Wallet)의 STAR를 KB Wallet 포인트로 전환하기 일단 STAR를 모으는 것까지는 다들 했을테니 진입 방법은 생략하고, 1/ 국민지갑(KB Wallet)의 N.F.C. 에서 내 자산을 누른다. 2/ STAR의 잔액을 누른다 3/ Wallet 포인트 전환하기를 누른다 보내기가 아니라 Wallet 포인트 전환하기다. 보내기를 누르면 뭐 어디로 보내는 거 같은데 어디로 보내는 건지, 보내면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는 나도 모르겠..

20231115 | 만 보 걷기에서 달리기로 진화했다

굳이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 보 걷기는 꾸준히 하고 있다. 100% 만 보를 넘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5일 이상은 하고 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 걸음수를 채우는 걸로는 충분한 운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이상, 계속 숫자에 연연하며 걷기만 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살이 쪘다. 몇 년에 걸쳐 야금야금 찐 살이 몸무게 앞자리를 바꿔 놓았다. 그제야 위기를 느꼈다. 단순히 기본적인 건강 유지 차원의 운동이 아니라 체중 감량까지 이루어져야 했다. 그래서, 달리기 시작했다. 연속 달리기 기록이 10분에서 15분을 왔다갔다 하던 게 10월 초였다. 천천히 달리는 편이라 늘 중강도 이상을 못 벗어났는데 어쩐일로 고강도로 했다고 나와서 기쁜 마음에 찍어둔 스샷. 10월 초까지만..

필사 (164/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아주 오랜만에 다시 필사를 하기 시작했다. 올 초에 필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올해가 가기 전에, 빠르면 여름쯤이면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필사를 마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너무 오래 손을 놔 버렸다. 그래도 다시 시작했으니 다행이다. 끝은 봐야지. 스토아 학파의 세네카 부분을 쓰고 있고, 요즘 사람들이 생각나는 구절이 있어 옮겨 보았다. 세네카는 또 생물체에게 조롱을 받는 듯한 기분의 예들을 모았다. 한 예는 시리아에 부임해 있던 로마 총독으로, 무척 용맹스런 장군이지만 정신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그나에우스 피소에 얽힌 이야기이다. 어느 군인이 휴가를 끝내고 돌아와 함께 휴가를 떠났던 친구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보고하자, 피소는 그 군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군인은 친구..

구글애드센스 | 하루 평균 수익 $0.01

나의 아주 작고 귀여운 구글 애드센스 하루 수익을 공개한다. 하루에 1달러만 돼도좋겠다 싶은데 현실은 0.01달러를 못 넘어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이렇게 꾸준히 모으다 보면 언젠간 100달러도 되고, 출금 신청도 하고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헛된 희망인걸까...? 수익을 내려면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해라 하는 글들 되게 많던데 그거 다 따라할 자신도 없고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블로그를 만든 것도 아니니까 뭐 크게 상관은 없다. 다만 걱정인 건, 100달러를 달성하기 전에 티스토리가 망해서 더 이상 블로그를 유지할 수 없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것. 티스토리가 요새 뻘짓을 좀 많이 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응원하기 도입한 게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다. 티스토리를 그런 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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