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中 혼자 있네요, 다행이에요. 당신의 친구들은 딱 질색이거든요! 언제나 담배는 어찌나 많이 피워대는지, 맙소사, 공기 좀 봐! 아직 차도 다 마시지 않았군요. 바깥은 11시가 다 지났는데! 당신의 지복이란 무질서로군요! 당신의 쾌감이란 쓰레기 더미에 있고! 마룻바닥에 뒹구는 찢어진 종이들은 다 뭐예요? (생략) 지복명사 더없는 행복 생소한 표현이었다. 알고 보니 어려운 말도 아니었는데. 어휘를 알게 된 김에, 나의 지복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