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에서 또 귀엽고 재미난 걸 해준다! 해줬다! 한반도 야생동물史 1부 범의 수난사2부 야생동물 민속기행1 3부 야생동물 민속기행 2 4부 시베리아 호랑이를 찾아, 나르바강에서의 5년 1부 범의 수난사는 못 보고, 2부 야생동물 민속기행1을 지난주에 우연히 보았다. 근데근데 이거 묘하게 빠져든다. 자연다큐인데, 어르신들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구성이 되어 있어 자꾸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 여느 평범한 야생동물 관찰다큐가 아니라, 야생동물의 화면을 곁들인 어르신들의 옛날 이야기 다큐같은 느낌이다. 직접 사냥을 했던 이야기, 더 윗 세대 어른께 들은 이야기를 어르신들이 직접 들려주시는데, 그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그 말투와 이야기가 정겹기도 하고, 믿기지 않는 전설..
일요일의 마무리를 차분하게 하는 데에 다큐만한 것이 없다. 그리고 KBS에서 하는 특선 다큐멘터리가 그렇게 하기에 딱 좋은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다. 이번에 KBS 특선 다큐멘터리에서 또 재밌는 걸 해준다. 새로운 건 아니고, 재방영이긴 하지만 나는 처음 봤으니까, 뭐. 2023년 초에 방영했던 이다. 지난 주(1월 14일)에 1부 치열한 전쟁터, 밀림을 다시 해줬다.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에는 적자생존, 수중 세계를 해준다고 한다. 1부를 꽤 재미있게 봐서 2부도 챙겨 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식물 다큐를 참 좋아해서 1부가 재미있었는데 2부는 어떨지 모르겠다. tmi. 겁내 재밌는 식물 다큐 하면 EBS에서 해준 을 빼놓을 수 없다 EBS 다큐프라임 2022.11.14.(월)~11.16.(수) EBS 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KBS에서 재미있는 다큐가 나와서 소개드리러 왔습니다 (영업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얻어 걸렸다. 거창한 타이틀을 단 것을 보고 재미는 없겠군 하고 기대 없이 틀었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딴짓도 거의 안 하고 끝까지 봤다. 심지어 1회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날 하는 2회는 시작 시간까지 챙겨서 처음부터 다 봤다구. KBS 대기획 히든 어스 HIDDEN EARTH 한반도 30억년 기획의도 초파리 한 마리도 지구 자기장을 감지한다. 대륙을 넘나드는 철새도 자기장 나침반이 있기에 대이동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밟고 있는 땅의 내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 삶의 터전인 한반도 금수강산은 기적같은 우연과 시간이 쌓여 형성됐다. 북한산의 인수봉, 백령도의 습곡,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 화산섬..
오랜만에 재미있는 다큐를 봤다.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던 OBS에서 본 [설탕의 제국]이다. 그런데 OBS에 [설탕의 제국]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OBS 자체 체작인가 싶어 감탄하고 있었는데, 원 출처는 아마도 부산MBC였던 모양이다. 그것도 무려 부산 MBC 개국 60주년 특집 다큐였다. 작은 설탕 알갱이 하나로 시공간을 꿰뚫는다 '설탕'이라는 하나의 사물을 통해 대항해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아우르고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라는 '공간'을 가로지른다. 설명처럼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내가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땐 흑인 노예제도에 대해 얘기를 해주고 있어서, 제목이 잘못된 거 아닌가 했는데 결국 이야기의 흐름 끝엔 '설탕'이 있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현대의 석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