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이란 걸 해보고 싶어서 중간부터 정리를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러다 중간에 또 귀찮다고 그만두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끝까지 해냈다. 귀찮음을 느낄 새도 없이 시간이 흘렀다. 긴 줄만 알았던 1년이란 시간이 이렇게나 빨라졌다. 2024 영화 : 15영화관에서 본 영화만 정리했다. 1년 동안 영화관에 많이 가봤자 대여섯 번 정도 간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하고 보니 그것보단 훨씬 많아서 신기했다. 영화관에서 총 15편을 보았다. 그 중 블시가 세 번, 재개봉작을 본 게 세 번이다. 내가 본 올해 최고의 영화 이런 거 해보고 싶은데 그런 걸 잘 못한다. 좋다/별로다의 구분은 명확한데 상대적인 비교가 잘 안된다. 아, 거기에 더해 최악이다 등급까지는 매길 수 있다. 올해 본 것 중에서는 베테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