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포토티켓(포토카드)을 만들면서, 포토카드 만드는 메뉴를 한참 찾았다. 자주 이용하지 않는 메뉴라 나만 이렇게 헤맨건가 싶기도 하고, 나중에 또 포토카드 만들 일이 있을 때 이번처럼 헤매지 않기 위해 해두는 기록이다. 롯데시네마 포토티켓(포토카드) 만들기 (어플) 영화를 예매하면 모바일 티켓 하단에 [포토카드] 메뉴가 보인다. 거기서 원하는 모양과 수량을 설정하고 결제를 하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다. 나는 이 다음이 문제였다. 알고 보면 어렵지도 않은데, 찾아 들어가는 과정이 직관적이지 않아 헤맨 것이다. ① 롯데시네마 어플 화면 하단의 [마이]를 터치 ② 마이페이지에서 [결제내역]을 터치 ③ 결제내역에서 [구매/선물내역]을 터치 ④ 구매/선물내역에서 포토카드 영역의 [포토카드 꾸미기]..
2023년 1월 30일부터 바뀌는 마스크 착용 지침 중앙대책방역본부의 발표에 따라 2023년 1월 30일(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가 시행된다.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승차 거부를 할 수 있으므로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로 많은 시비가 생길 게 분명하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글도 하나 더 써두는 것이다. 제발 제발, 대중교통 이용할 땐 마스크 써 주세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체적으로, 완전히 해제된 게 아닙니다. 참고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보도자료 [지표 충족 여부와 해외 상황 검토하여 설 연휴..
2023년 1월 1일부터 모으기 시작한 토스 포인트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5,000원이 넘게 모였다. 이 모든 건 토스 혜택 메뉴의 [만보기]와 [버튼 누르고 10원 받음], 그리고 [행운복권] 덕분이다. 아주 가끔 열리는 [행운퀴즈]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토스 포인트는 5,000원 이상 출금해야 출금 수수료가 무료이다. 그래서 나의 출금 기준은 늘 5,000원. 포인트를 하염없이 쌓아두는 것보다는 요맨큼이라도 계좌에 얹어놔야 0.1원이라도 이자가 늘 테니까. 1월 27일까지 모은 5,033원 모두 출금 완료. 28일부터 다시 모으기 시작이다.
새 노트에 새 기분으로~ 중간에 파란색으로 쓴 건, 그냥 갑자기 다이소 파인라이너 수성펜(얇게 쓰는 아트펜)이 눈에 띄어서 그걸로 한 번 써 봤다. 다이소몰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개 구매 [다이소]파인라이너수성펜마일드12개입(2000)-1033493 할인판매가 2,000원 www.daisomall.co.kr 원래 이 펜이야말로 필사할 생각으로 샀던건데, 개시하자마자 아, 이건 아니구나 싶어서 글씨용이 아닌 그림용으로 조카님에게 넘겼었다. 근데 그게 책상 위에 있으니까 또 써보고 싶어지잖아. 그래서 파란색으로 한 번 써 봤다. 다이소 파인라이너 수성펜은, 생각보다 굵기도 하고, 몸체가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나에게는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사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가끔 이렇게 기분전..
올빼미를 보았다. 좋은 평을 많이 들어서 몇 번이나 영화관에서 볼까말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영화였는데, 요즘 영화관이 어지간한 호감으로는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결국 보지 못했던 걸 연휴를 틈타 가족들과 함께 보았다. 일단 전체적인 감상은... 5점 만점에 3점 정도.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영화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초반부에서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봐서일 수도 있다. 궁에 들어가 어의를 돕게 되는 부분까지의 개연성이야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겼는데 소용 조씨에게 침을 놓는 장면에서 너무너무너무 놀랐다. 이게... 맞는 건가? 고증이 된 건가? 아무리 소경 침의라고 해도, 그 앞에서 옷을 훌러덩 벗는 것이 말이 되나? 이 장면에서 너무 놀라가지고 사실 뒷부분은 제대로 집..
볼까 말까 간만 보다가 연휴에 충동적으로 보러 갔다.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방문했던 노원 더숲아트시네마.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배우때문에 관심이 가는 영화였다. 나우엘 페레즈는 에서 처음 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내가 까지 보게 만들었던 배우다. 얼굴 만만한 눈에 호리호리를 넘어선 팔랑팔랑 마른 몸. 대충 봐도 눈에 띄는 외모인데 거기에 사연 많고 애처로워보이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또한 그런 분위기를 폴폴 풍기는 영화였다. 수용소에 잡혀 온 유대인과 독일 장교 간의 이야기는 언제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재이고, 먹먹한 한편 놓을 수 없는 한가닥 희망을 품게 만드는 설정이지 않은가.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페르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연휴동안 기분도 낼 겸, 카페에 가서 한 번. 그리고 연휴 내내 너무 아무것도 안 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한 번. 그리고 마침내 노트 한 권을 다 끝낸 기쁨에 새 노트에 한 페이지 더 했다. 잘 보면 사회라고 과목명이 쓰인 라벨이 보인다. 이게 왜 있냐 하면, 큰 조카님이 야심차게 혼공을 준비하며 과목별로 구분해 놓았던 노트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노트를 사고 준비할 땐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아무래도 끝까지 쓰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내가 필사에 사용할 아무 노트를 찾으니 자기는 이제 쓰지 않는다며 이 노트를 나에게 주었다. 덕분에 질 좋고 두꺼운 필사 노트가 생겼다. 종이가 얼마나 매끄러운지, 펜이 제멋대로 굴러간다. 그래서 글씨도 엉망이 됐... ㅋㅋㅋ 새 노트를 채울 생..
영업당하다 어느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를 영업하는 글을 보았다. 소크라테스의 재판에 대한 극을 랩으로 풀어낸 공연이라니. 재미있겠군. 그렇게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하필이면 시간이 남아도는 연휴,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기엔 슬슬 지루해지던 참이었다. 공연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고, 제일 익숙하고 보고 싶은 배우 페어의 공연이 마침 연휴 마지막 날이었고, 게다가 앞열 정중앙 자리가 보라색으로 빛나며 동동 떠 있었다. 이건, 보라는 신의 계시다. 스콘(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1관 첫 방문 지나다니며 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공연을 보러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 입구는 찾았으나 어디로 가야 하나 잠시 둘러보는 사이, 성큼성큼 나를 앞질러 계단을 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아, 저긴가 보군. 열심히 앞사람을 따라 몇 층을 ..
소크라테스의 사유 방식에 대한 정리였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반대의 경우, 예외적인 상황들을 들며 본질을 파고드는 그런 방식. 그런데 이쯤 되니 묘하게 거슬리는 문장들이 보인다. 위의 사진에는 세 문단이 보인다. 그런데 두 번째 문단의 문단 나눔이 조금 이상하다. ① 직관에서 나온 진실은 버팀대 없이 옥외 대좌에 놓인 조각상과 같았다. ② 그 조각상은 강한 바람이 불면 언제라도 쓰러질 수 있었다. ③ 하지만 반론에 대한 자각과 이성의 떠받침을 받는 진실은 쇠줄로 땅에 고정된 조각상과 같았다. 내용 상 ②번 문장은 ①번 문장에 덧붙는 내용이다. 주어를 '그' 조각상이라고 하여 앞 문장의 조각상을 언급했으므로 두 문장은 서로 이어져 있어야 자연스럽다. 그런데 책에서는 ②번 문장이 ③번 문장의 앞에 붙어 ..
일단 내돈내산 인증부터 하고. 어느 치과의사분이 "칫솔 헤드는 작을수록 좋다"고 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겠지, 하고 넘겼는데 얼마 전에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는 거. 마침 할 일이 없었던 나는 '헤드 작은 칫솔'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여러 제품이 나왔는데, 헤드가 작다고 해도 일반 칫솔에 비해 약간 작은 것들이 주로 많았고 내가 원하는 정말 애기 손톱만한 크기의 헤드는 이 두 제품이 눈에 띄었다. 아이오와 테페 모두 새끼손톱만큼 작은 헤드였는데, 상세 정보를 보니 칫솔모의 모양에 차이가 있었다. 처음 구매하는거라 일단 좀 더 저렴한 아이오의 제품을 사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촘촘하고 단단해 보이는 칫솔모의 모양 때문에 테페쪽이 더 끌렸다. 개당 가격은 아이오가 2천원대, 테페가 3천원대 정도였다. 얼마 차이..
기욤 뮈소의 를 읽었다. 신간을 읽은 게 얼마만인지. 안젤리크 《안젤리크》는 한국에서 19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 영화로 만들어져 대단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2022년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3주 연속 국중박 방문 미션 성공! 20221231 |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한글박물관 연말이라서인가. 뭔가 알찬 취미 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전시를 이것저것 알아보다 결국 정한 것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규장각의궤전이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이 karangkaran.tistory.com 20220107 |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 국보/보물 금박스티커를 발견했다 어쩌다 보니 2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국중박에 가고 있다. 이번에도 요기요기 콕 찝어서 짧고 굵게 둘러보고 왔는데, 이번 코스엔 지난주에 빠뜨렸던 청자실이 포함됐다. 역시 사진은 대충... 전 karangkaran.tistory.com 이번주는 조카님들과 함께다. 작년 말에 국중박 다녀와서 혼자 벅차올라가지고, 이런저런 ..
한 장에 딱 맞게 끝났던 2023년 1월 13일 금요일의 필사 분량. 그리고 주말엔 좀 딩가딩가 놀다가(사실 엄청 바빴음. 국중박 3주 연속 방문에 만두도 빚었다)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출근을 앞두고 심신을 안정시켜보고자 책상 앞에 앉았는데, 이럴수가. 이제껏 필사했던 것 중에 가장 많은 분량이 걸려버렸다. 중간엔 TV에 홀려서 잠깐 TV도 보고 오고. 벌써 1/10이나 했다! (고 했는데 조카님이 아직 1/10 안된다구 콕 찝어줬다. 아니 그러니까 대충 엇비슷하잖어... 조금만 있으면 1/10 이잖어... 그렇다고 좀 해줘... 희망을 줘.. )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를 만들고 처음으로 방문자 100명을 넘겼다. 과연 광고 수익이 얼마나 될까 두근두근했는데 역시 최고 기록이 나왔다. 무려 1.48달러! 어마어마한거다. 한화로 하면 천 원이 넘는거잖아? 엄청나다! 토스 포인트 2022년 12월 31일에 맞춰서 모아두었던 토스 포인트를 출금하고, 2023년 1월 1일부터 다시 모았다. 한 달 안에 5천 원 모으기가 목표인데, 13일 현재 벌써 2400원이 넘게 모였다. 토스에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 자주 바뀌어서 올해는 포인트 모으기가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 했는데 오히려 자잘한 포인트 적립 혜택이 늘어난 것 같다. "깜짝 혜택'은 혜택 메뉴에서 배너를 긁어 열거나, 만보기 메뉴에서 그야말로 깜짝 등장한다. 타이밍은 랜덤인 것 같은데 주로 혜택 메뉴-만..
어쩌다 보니 2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국중박에 가고 있다. 이번에도 요기요기 콕 찝어서 짧고 굵게 둘러보고 왔는데, 이번 코스엔 지난주에 빠뜨렸던 청자실이 포함됐다. 역시 사진은 대충...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 집중이 되는 분위기이다. 주요 전시품들은 개별로 전시대를 마련해 놓거나 이렇게 360도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배치를 해 두었다. 이 와중에 내 눈에 띈 건, 너무 고급스럽고 멋지고 예쁜 "국보"와 "보물" 표식이다. 도장으로 찍은 듯한 모양의 작은 금박 스티커인데, 굉장히 고급스럽고 예쁘다. 관람하는 입장에서 예쁘고 멋진 유물이다 싶었는데 가서 보면 설명에 이런 국보나 보물 스티커가 붙어 있으면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있군(?)하며 뿌듯하기도 하다. 일반 텍스트로 표시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눈에 ..
몇 시간 전 이런 글을 올렸다. 해외에 있는 먼 친척의 사망으로 상속받을 유산이 있다고? - 사기입니다. 사무실로 팩스가 한 통 들어왔다. 보통 낱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광고일 가능성이 커서 심드렁하게 보고 이면지함에 넣으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 빼곡하다. 우리 회사에는 영어로 karangkaran.tistory.com 그런데 글을 올리고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걸로 검색해서 들어온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 사실 글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완전히 확신한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아주 희박한 확률로 진짜일 수도 있잖아...? 라고. 근데 비슷한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문서의 진위 여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잠깐 사이에 이렇게나 많았다면- 이게 사기일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 아닐까...
사무실로 팩스가 한 통 들어왔다. 보통 낱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광고일 가능성이 커서 심드렁하게 보고 이면지함에 넣으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 빼곡하다. 우리 회사에는 영어로 된 팩스가 들어올 일이 없는데...? 하고 다시 보니 대표 앞으로 온 팩스다. 어라? 조금 신경이 쓰인다. 대표는 유학파이고, 지금까지 동창 모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럼 이거 진짜 대표 앞으로 온 중요한 팩스인가? 다시 한 번 훑어 봤다. “Payable on Death”.... He was a Covid-19 Victim, who died about 2 years ago... 누가 죽었는데.. 어마어마한 유산이 남아 있고... 그걸 찾아가는 사람이 없어서 당신에게 연락했다.. 당신의 국적..
매일 쓰는 게 목표는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매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작은제목 하나를 끝까지 썼다. 내용 중에 '어둠침침'이란 표현이 있어서 쓰면서 어? 이거 오타인가? 어두침침 아닌가? 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어둠침침/어두침침 둘 다 표준어다. 그렇군 하고 넘어가려다 어? 또 궁금한 게 생겼다. 어두컴컴은? 이것도 어둠컴컴이 있나? 오.. 이건 좀 다르다. 어두컴컴은 '어두컴컴하다'의 어근으로 표준어지만 어둠컴컴은 북한어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규정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표준어: 어두침침 / 어둠침침 / 어두컴컴 북한어: 어둠컴컴 오늘도 하나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