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놀러 갈 때 여행메이트였던 책이다. 오가는 길에 거의 다 읽긴 했는데 마지막 한두 챕터가 남아 바람 솔솔 부는 공원에 나가 마저 끝냈다. 호랑이가 눈뜰 때 / 이윤하 ■많이 들어본 책인 것 같아서 고민 없이 빌렸던 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없었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너무 재미가 없었다. ■호랑이 부족의 어린 일원이 우주군의 생도로 뽑혀 간다. 근데 그 직전에 앞서 우주군에 가 있던 동족의 삼촌이, 그것도 우주 함선의 선장인 삼촌이 반란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 삼촌이 그럴 리 없어! 뭔가 잘못 된 거야! 라고 생각하고 가는데, 삼촌은 진짜로 반란을 일으킨 거였다. 함선에서 삼촌과 맞닥뜨리게 되고, 나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어디를 따라야 하는가 하는 갈등 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