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로 읽은 세풀베다의 작품이다. 그런데 앞서 읽었던 것들과는 뭔가 많이 달랐다. 같은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다행히 그 의문은 옮긴이의 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소설의 문체나 구조보다는 변덕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장르의 변화에 역점을 두는데, 실제로 그가 모색한 소설 장르의 실엄은 짧은 기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하게 드러난다. 리얼리즘에 마술주의적 요소를 가미한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최초의 환경소설로 평가받는 『세상 끝의 세상』, (중략) 본격적인 흑색 소설에 추리기법을 담고 있는 『귀향』, 『감상적 킬러의 고백』, 『악어』가 좋은 예라고 할 것이다. 루이스 세풀베다 옮긴이의 말 中 감상적 킬러의 고백 - 악어 / 루이스 세풀베다 제목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