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도스토예프스키.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고 빌려왔으나 걱정했던 것보단 아주 잘 읽었다. 말이 너무 많고, 쉼 없이 이어지고, 덕분에 읽기만 하는데도 숨이 차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 준 이다. 20250129 죄와 벌 (상) - 20250208 죄와 벌 (하)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책으로 읽었습니다. 이런 고전은 출판사별로 번역도 다르고 그게 또 취향을 타기도 한다고 하던데. ■읽기 전엔 이라는 것이 어떤 비유적 표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죄'를 짓는다. 그것도 살인죄를. 살인 장면이 잔혹하고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갔다. 와. 완전 쫄려.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해 버려도 되나 싶은데... 다 읽고 나니 드는 생각은 그냥 정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