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들어본 제목이었다. 나는 영화 제목으로 먼저 알고 있었고, 원작이 있다는 것도, 작가가 누구인지도 사실 최근에야 알았다. 을 감명깊게 보고 골라들었던 양귀자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의외로 굉장히 무겁게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었던 탓에 잠깐 물러서 있다가, 이번엔 을 골라 들었다. 이 역시 엄청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두고 겨우 빌렸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제목만 들었을 땐 이게 '욕망'에 관한 내용인 줄 알았다. 그것도 다소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욕망이나 욕구에 관한 내용일 것 같아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아니 이게 무슨 납치 어쩌구 그런 얘기라잖아요? 전혀 상상도 못한 스토리네? ■30년도 더 된 1992년 작품이다. 그런데 지금 읽어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