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를 2권까지 읽었고 3권을 펼치기 전이다. 그런데 이거 3권에서 나올 내용이 뭘지 도저히 예측이 안 된다. 2권 끝에서 너무 아름답고 깔끔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된 것 같은데....? 근데 3권이 2권만큼이나 두껍다고...? 무슨 이야기가 더 나오려는거지...? 삼체 2권 암흑의 숲까지 다 읽은 지금까지의 감상은, 삼체는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고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긴 시간의 흐름을 가진 SF역사소설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즈음 이야기가 시작되어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한 인물들의 신념 등을 가지고 미래로 겅중겅중 도약하는 이야기이다. 1권이 미스테리한 상황과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다면 2권은 외계로부터의 침략을 대비하는 과정과 사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