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서 두 페이지 했다! 소제목 하나를 쓰는 데 두 페이지 정도가 되는 것 같다. 기운이 넘치는(?) 날에는 소제목 단위로 끊어 쓰면 될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어떤 신념을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고, 또 그런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이 나 혼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따라서 접근하기 어려운 진실을 추구하는 선구자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문이 생기더라도 쉽게 무시해버리고 그저 다수를 따른다. 우리가 철학자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용렬함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도움이다. '그저 다수를 따른다'는 말에 깊게 공감했다. 많은 이들이 대부분 이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요즘의 세태는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