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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해 도전 : 하루 한 장 필사하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가 벌써 몇 년은 된 것 같다. 무슨 책을 해야 하나, 어디에 해야 하나, 무슨 펜이 좋을까, 쓸데없는 고민을 하느라 시도도 못하던 것을, 그냥 저질러 버렸다.
집에 있던 빈 노트에 집에 있는 펜 아무거나, 쓰다가 손에 안 맞으면 다른 걸로 바꿔가면서 해봤다.
책은 의외로 쉽게 정했다. 그 동안은 우리나라 작가가 쓴 문체가 유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책을 정하지 못했었는데, 일단 '손으로 쓰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의 매력에 빠지게 해 준 첫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로 알랭 드 보통에 푹 빠져서 그의 책을 줄줄이 사 모았었다. 철학을 두루두루 재미있게 훑을 수 있는 교양서다. 재미있게 본 기억만 남은, 읽은지 오래 된 책이라 다시 쓰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시작된,
▒ 필사할 책: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 필사할 양: 노트 한 장
▒ 필사 주기: 되는대로 자주
▒ 필사 목표: 올해 안에 끝까지 필사해보기
목표는 널널하게 잡았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해보고 싶어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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