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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내가 제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쫌쫌따리 소액 모으기 활동이 바로 이거다. 설문조사 패널 활동.
언제 가입했는지 찾아보니 회원 가입을 하고 받은 포인트를 받은 날짜가 나온다.
2010년 9월 29일. 무려 12년 전이다.
그동안 포인트 출금한 내역을 보니 그래도 2010년대에는 드문드문이다가 2020년 이후로 적립금이 확 늘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메일로 오는 설문조사에는 늘 꼬박꼬박 참여를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현재까지 받은 총 적립금이 145,000원이다. 역시 뭐든 오래 하고 볼 일이다.
인바이트 패널 활동은 다음과 같은 여러 방식이 있다.
온라인 설문조사(e-mail 방식)
가입 시 등록한 이메일로 설문조사 요청이 오면 바로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식이다.
업무 중에는 하루종일 이메일을 켜 놓고 있으니 설문 요청도, 설문 응답도 곧바로 할 수 있어서 가장 간편하다.
모바일 조사
문자나 카톡으로 설문조사 링크가 전달되고, 링크에 접속해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
좌담회
특정 장소에 모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메일로 신청 안내가 종종 오는데 이건 거의 못 해봤다. 내가 대상자일 경우가 적기도 하고, 일단 오프라인으로 토론까지 한다는 게 소심쟁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
좌담회 참고사항을 보면 나는 더더더욱 안된다.
자기 주장이 강한가? ─ 아니요
표현이 분명한가? ─ 아니요
딱 한 번 음료 관련 오프라인 설문에 참석해 본 적이 있었다. 이건 좌담회라기 보단 시식회?였다. 시판 전 음료를 맛보고 기존의 음료들과 맛을 비교하고 선호도를 조사하는 자리였다. 나중에 그 음료가 출시된 걸 본 것 같은데, 무슨 음료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뭐였더라... 콜라, 펩시 같은 음료랑 비교를 했던 것 같은데...
그 외 설문 조사 방식
전화 설문과 제품 체험 설문이 있다. 나는 둘 다 해 본 적 없음.
적립금
인바이트는 적립금이 5,000원 이상이면 출금이 가능하다. 출금 단위가 크지 않아 적립금을 바로바로 출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 적립금을 현금화하는 방법도 있고, 기부하거나 온라인 포인트로 받을 수도 있다.
기본 적립금 50원
설문을 완료하면 최소 몇백원의 적립금을 받게 되는데, 간혹 천원이 넘어가는 고수입(?) 설문이 있기도 하다. 설문이 길고 복잡하거나 특정 조건을 갖춘 대상자에게만 해당하는 설문이 그런 경우인데, 이 때 고소입 설문을 기대하다 초반에 처참하게 짤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감사하지만 조사 대상이 아닙니다 하는 메시지와 함께 50원의 기본 적립금을 준다. 이게 참 묘하다. 50원이라도 주니 고마울 때가 있고, 눈 앞에서 날아간 천 원이 아쉬워서 앞으론 거짓 정보를 입력할까 하는 나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익숙해져서 이게 쫌쫌따리의 일환이라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적립금이나 포인트를 받는 사이트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잘 알아보고 활용하면 꽤 짭짤한 쫌쫌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게으르기 때문에 하던 거나 계속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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