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취미생활 64

필사 (84/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1장 인기없음에 대한 위안: 소크라테스 필사가 끝나고 조금 해이해졌다. 며칠 손도 안대고 있다가 다시 2장부터 필사를 시작.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의 2장은 "충분한 돈을 갖지 못한 데 대한 위안 : 에피쿠로스"이다. 충분한 돈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위안 : 에피쿠로스 자세히 보면 왼쪽 페이지는 거꾸로 되어 있다. 노트가 두꺼워서 그대로 쓰기엔 붕 뜨는 느낌인데다 가운데 링이 손에 걸리면 글씨 쓰기가 불편해서 그냥 나 편한대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쓰고 있다.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진짜 매력적이다.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나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가장 쉽게 실감하고 체득할 수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좋은 구절이 있으면 잘 뽑아 둬야지.

토스 증권 이벤트 | 주식 예언가 이벤트 (공짜 주식 받기)

토스에 [주식 예언가 이벤트]가 있다. 내일 오를 종목을 선택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보는 이벤트인데, 참 고마운(?) 이벤트다. 왜냐면 내가 선택한 종목이 오르든, 내리든, 결과에 상관없이 눈꼽만큼의 주식(ex. 애플 10원)을 주기 때문이다. 언젠가 이 이벤트를 발견하고는 몇 차례 재미있게 참여했었는데, 생각이 나서 찾아보려고 하니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혜택 탭에도 없고, 토스 증권 메뉴에도 없고. 그래서 이제 이벤트가 끝났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던 순간, 아주 우연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았다. ① 토스 메인에서 알림으로 들어가기 ② 알림 목록에서 "토스 새소식" 찾아 들어가기 ③ 이번주 새소식에서 "주식 예언가 이벤트"의 내용을 확인하고 "주식 예언하러가기" 누르기 이렇게 들어가면 ..

20230127 | 토스포인트 5,033원 출금 완료

2023년 1월 1일부터 모으기 시작한 토스 포인트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5,000원이 넘게 모였다. 이 모든 건 토스 혜택 메뉴의 [만보기]와 [버튼 누르고 10원 받음], 그리고 [행운복권] 덕분이다. 아주 가끔 열리는 [행운퀴즈]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토스 포인트는 5,000원 이상 출금해야 출금 수수료가 무료이다. 그래서 나의 출금 기준은 늘 5,000원. 포인트를 하염없이 쌓아두는 것보다는 요맨큼이라도 계좌에 얹어놔야 0.1원이라도 이자가 늘 테니까. 1월 27일까지 모은 5,033원 모두 출금 완료. 28일부터 다시 모으기 시작이다.

필사 (71/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새 노트에 새 기분으로~ 중간에 파란색으로 쓴 건, 그냥 갑자기 다이소 파인라이너 수성펜(얇게 쓰는 아트펜)이 눈에 띄어서 그걸로 한 번 써 봤다. 다이소몰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개 구매 [다이소]파인라이너수성펜마일드12개입(2000)-1033493 할인판매가 2,000원 www.daisomall.co.kr 원래 이 펜이야말로 필사할 생각으로 샀던건데, 개시하자마자 아, 이건 아니구나 싶어서 글씨용이 아닌 그림용으로 조카님에게 넘겼었다. 근데 그게 책상 위에 있으니까 또 써보고 싶어지잖아. 그래서 파란색으로 한 번 써 봤다. 다이소 파인라이너 수성펜은, 생각보다 굵기도 하고, 몸체가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나에게는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사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가끔 이렇게 기분전..

필사 (59/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연휴동안 기분도 낼 겸, 카페에 가서 한 번. 그리고 연휴 내내 너무 아무것도 안 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한 번. 그리고 마침내 노트 한 권을 다 끝낸 기쁨에 새 노트에 한 페이지 더 했다. 잘 보면 사회라고 과목명이 쓰인 라벨이 보인다. 이게 왜 있냐 하면, 큰 조카님이 야심차게 혼공을 준비하며 과목별로 구분해 놓았던 노트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노트를 사고 준비할 땐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아무래도 끝까지 쓰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내가 필사에 사용할 아무 노트를 찾으니 자기는 이제 쓰지 않는다며 이 노트를 나에게 주었다. 덕분에 질 좋고 두꺼운 필사 노트가 생겼다. 종이가 얼마나 매끄러운지, 펜이 제멋대로 굴러간다. 그래서 글씨도 엉망이 됐... ㅋㅋㅋ 새 노트를 채울 생..

필사 (43/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소크라테스의 사유 방식에 대한 정리였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반대의 경우, 예외적인 상황들을 들며 본질을 파고드는 그런 방식. 그런데 이쯤 되니 묘하게 거슬리는 문장들이 보인다. 위의 사진에는 세 문단이 보인다. 그런데 두 번째 문단의 문단 나눔이 조금 이상하다. ① 직관에서 나온 진실은 버팀대 없이 옥외 대좌에 놓인 조각상과 같았다. ② 그 조각상은 강한 바람이 불면 언제라도 쓰러질 수 있었다. ③ 하지만 반론에 대한 자각과 이성의 떠받침을 받는 진실은 쇠줄로 땅에 고정된 조각상과 같았다. 내용 상 ②번 문장은 ①번 문장에 덧붙는 내용이다. 주어를 '그' 조각상이라고 하여 앞 문장의 조각상을 언급했으므로 두 문장은 서로 이어져 있어야 자연스럽다. 그런데 책에서는 ②번 문장이 ③번 문장의 앞에 붙어 ..

필사 (35/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한 장에 딱 맞게 끝났던 2023년 1월 13일 금요일의 필사 분량. 그리고 주말엔 좀 딩가딩가 놀다가(사실 엄청 바빴음. 국중박 3주 연속 방문에 만두도 빚었다)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출근을 앞두고 심신을 안정시켜보고자 책상 앞에 앉았는데, 이럴수가. 이제껏 필사했던 것 중에 가장 많은 분량이 걸려버렸다. 중간엔 TV에 홀려서 잠깐 TV도 보고 오고. 벌써 1/10이나 했다! (고 했는데 조카님이 아직 1/10 안된다구 콕 찝어줬다. 아니 그러니까 대충 엇비슷하잖어... 조금만 있으면 1/10 이잖어... 그렇다고 좀 해줘... 희망을 줘.. )

20230113 | 작고 소중한 나의 티끌들(구글 애드센스 / 토스 포인트)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를 만들고 처음으로 방문자 100명을 넘겼다. 과연 광고 수익이 얼마나 될까 두근두근했는데 역시 최고 기록이 나왔다. 무려 1.48달러! 어마어마한거다. 한화로 하면 천 원이 넘는거잖아? 엄청나다! 토스 포인트 2022년 12월 31일에 맞춰서 모아두었던 토스 포인트를 출금하고, 2023년 1월 1일부터 다시 모았다. 한 달 안에 5천 원 모으기가 목표인데, 13일 현재 벌써 2400원이 넘게 모였다. 토스에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 자주 바뀌어서 올해는 포인트 모으기가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 했는데 오히려 자잘한 포인트 적립 혜택이 늘어난 것 같다. "깜짝 혜택'은 혜택 메뉴에서 배너를 긁어 열거나, 만보기 메뉴에서 그야말로 깜짝 등장한다. 타이밍은 랜덤인 것 같은데 주로 혜택 메뉴-만..

필사 (28/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매일 쓰는 게 목표는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매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작은제목 하나를 끝까지 썼다. 내용 중에 '어둠침침'이란 표현이 있어서 쓰면서 어? 이거 오타인가? 어두침침 아닌가? 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어둠침침/어두침침 둘 다 표준어다. 그렇군 하고 넘어가려다 어? 또 궁금한 게 생겼다. 어두컴컴은? 이것도 어둠컴컴이 있나? 오.. 이건 좀 다르다. 어두컴컴은 '어두컴컴하다'의 어근으로 표준어지만 어둠컴컴은 북한어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규정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표준어: 어두침침 / 어둠침침 / 어두컴컴 북한어: 어둠컴컴 오늘도 하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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