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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영화

20240820 | 빅토리

카랑_ 2024. 8.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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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겠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첫인상이었는데, 갈수록 자꾸 돌아보게 되는거다. 스쳐 지날 때마다 뭔가 리바운드가 자꾸 생각나면서, 리바운드를 봤으면 빅토리도 봐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요상한 의무감같은 게 생겼다. 

 

그래서 봤다. 

 

빅토리 

 

빅토리

 

 

감상: 아니 어디서 이렇게 반짝반짝 예쁜 애들을 구해왔지? 

 

그게 제일 컸다. 밀레니엄 걸즈 애들이 다 너무 예쁘다. 애들이 웃는 것만 보고 있으면 나도 같이 즐겁고 행복해진다. 어디서 이런 배우들을 다 데려왔을까.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이나 여운이 남았던 건 역시나 아이들이었다. 내용이고 뭐고 모르겠고, 그냥 밀레니엄 걸즈 애들이 너무 예뻐요. 너무 반짝반짝 빛이 나. 

 

 

잘 본 건 잘 본 거고,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위기와 갈등 상황이 다소 뻔할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 거기에 인물들의 감정의 변화와 유대 과정이 섬세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조선소 어른들의 이야기도, 아이들이 공연 연습 겸 응원하러 갔던 것처럼 간접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싶고. 

 

대충, 중반을 드러내고 초반-후반만 다시 보고 싶다. 빛나는 아이들이 뭉쳐서, 하고 싶은 걸 이루어내는 모습만. 

 

 

나랑 비슷한 세대의 이야기다 보니 영화 내내 나오는 음악들이 자꾸 나를 들썩이게 했다. 노래방 가고 싶게 만드는 음악들 ㅋㅋ 

 

 

밀레니엄 걸즈 배우들이 다 너무 좋았다. 사진이라도 모아둬야지. 

 

깍두기 소희 (최지수 배우)

 

 

방송반 순정 (백하이 배우)

 

 

봉구누나 용순 (권유나 배우)

 

 

짱쎈 상희 (염지영 배우)

 

 

한국무용소녀 유리 (이한주 배우)

 

 

썬구리 지혜 (박효은 배우)

 

 

어휴 진짜 어쩜 이렇게 다들 예쁘지!! 

 

개인적으로 짱쎈 상희가 제일 맘에드는 캐릭터였다. 너무 멋있어... 네가 짱이야 상희야 

그리고 눈이 약해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지혜는, 자꾸 이 배우가 생각나서 좀 재미있었다.

 

카모메식당

 

 

 

치어리딩 장면만 따로 모아서 다시 보고 싶다아 

 

 

원래도 영화가 울어! 하면 넵ㅠㅠㅠ! 하고 우는 스타일이긴 한데, 빅토리는 나에게 울어!라고 하는 영화가 아니었는데도 엄청 울었다. 애들끼리 우정 쌓고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같은 게 왜 이렇게 기특하고 예쁘던지. 꽤 일찍부터 울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코가 꽉 막힐 정도였고, 숨소리에 삑사리가 나니까 같이 영화 보던 일리가 왜 우냐면서 놀렸다. 아니 나도 이게 울 일이 아니라는 건 아는데 근데 눈물이 자꾸 나는 걸 어떡해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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