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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에서 너무 심심하고 팍팍한 나머지 화분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아이다.

 

 

 

                  당인                  

 

 

자구를 세 개나 키워서, 하나였던 아이가 네 개가 됐다. 

모체가 저 파란 커다란 화분일 것 같지만 의외로 얘는 자구다. 

모체는 맨 아래에 있는 아이. 

식물은 화분 크기에 맞춰 큰다는데 정말인가보다. 

 

이 때 함께 왔던 다육이 하나는 벌레의 습격을 받아 초록별로 가고,

관리가 까다로웠던 율마는 일찌감치 제일 먼저 초록별로 보냈다. ㅠ_ㅠ

 

 

 

 

 

 

                  뱅갈고무나무                  

 

 

 

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사무실에 다 죽어가는 뱅갈고무나무가 너무 안쓰러워서 저걸 살려야 되는데.. 살려야 되는데... 속으로만 생각하다 어느 날 가지치기를 하시는 걸 보고는 저 가지 두 개만 가져가겠습니다!!! 해서 가져온 애들이다.

빛을 못 봐 가늘고 길게 뻗어나오기만 했던 가지를 가져다 물꽂이를 해 놨었는데, 다행히 2주도 채 안되어 뿌리를 내어줬다.

그래서 바로 옮겨심고 이제 서너달 쯤 되었나..?

너무너무 잘 크고 있다 ㅠ_ㅠ

새로 난 잎이 무려 4~5장이다. 잎 크기도 크다.

 

아이구 이뻐라. 

 

 

 

 

                  용과                  

 

『 선인장 아닙니다. 용과입니다. 』

 

프로개님 블로그를 아주 좋아합니다.

거기서 용과 키우기 퀘스트를 봤는데, 한참 지나 우연히 용과를 먹게 되었지 않겠어요?

발아율이 아주 좋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해봤는데 정말 거의 모든 씨앗이 발아했고, 그 중 몇 개를 골라 심었다.

아주 귀엽게 잘 자라는가 싶더니 성장이 멈추고 꿈쩍도 하지 않은 게 거의 6개월.

죽지는 않았으니 일단 두고 보자 하고 있었는데 해를 넘기고 올해 여름이 다 되어서야 조금씩 크기 시작했다.

 

그래서 겨우 요만하지만 무려 2살인 용과다. 

 

 

 

올 겨울도 잘 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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