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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시세가 요 며칠 계속 떨어지고 있다. 1년 간 추이를 보면 최고가였던 때보다 무려 5천원 정도가 떨어진 상태다. 앞으로 한동안 떨어진다고 해도(추측임) 이 정도에서 더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 같아서(추측임) 쫌쫌따리 금도 한 번 모아볼까 하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의 주거래 금융사는 신한이다.
그래서 일단 제일 접근성이 좋은 신한으로 가서 금 관련 상품을 찾아보았다.
골드리슈 골드테크와 골드리슈 금적립 상품이 있다. 둘 다 금을 모으는 것인데, 차이가 뭐지?
골드리슈 금적립
골드리슈 골드테크
골드리슈 금적립 vs 골드테크 비교
금적립은 일종의 적금이라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골드테크는 기간 제한이 없는 일종의 입출금 자유 계좌인 셈이다.
금적립은 금을 쟁이는(쌓는) 개념이라면
골드테크는 수시로 금을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대충 이런 차이가 있고... 나는 골드테크로 가입을 하고 싶어서 가입하기를 선택했는데, 가입하려면 투자 성향 분석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했다. 정말 아주 솔직하게 내 성향 그대로.
나는 내가 안정 추구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가능하면 원금 손실이 없는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에는 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내가 내 손으로 한 투자에 대해서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런 성향이 모두 반영이 되어 투자 성향 분석에서도 4등급, 위험 중립형이 나왔다. 당연한 결과였다.
그 런 데
아니, 이게 뭐예요?
내 투자 성향이랑 안 맞아서 아예 가입이 안 된대. 가입을 할 수도 없대. 다 감수하고 그냥 금 투자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아예 접근조차 안 된대. 왜? ㅠ0ㅠ 누구 마음대로? ㅠ0ㅠ
이렇게 되는 건 줄 알았으면 투자성향 분석할 때 위험도 따윈 상관 없다, 무조건 수익이다!! 이런 쪽으로 선택을 했지? 나는 그냥 솔직하게 대답한 죄 밖에 없는데요? 나 왜 금 못 사요? 왜? ㅠ0ㅠ
억울하고 황당하다. 지금 내 주식 계좌를 증거로 들이밀면서, 나 이 지경인데도 아무 불평 불만 없이 투자 하고 있다, 나 이 정도 손실에도 그러려니 하는 사람이다, 안정을 추구하긴 하지만 가끔 도전정신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애초에 시작도 못 하게 이렇게 막아버리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 나도 금 사고 싶다! ㅠ0ㅠ
슬쩍 발만 담궈보려고 했던 건데 이렇게 튕겨내니까 오기가 생긴다. 금 사고야 말테다. 다른 금융사로 도전할테다 ㅠ_ㅠ
국민은행으로 가서 투자성향 다시 했고,
무려 공격투자형이 나왔다. 이걸 얻기 위해 나는 진정성을 포기했다(?)
이제 국민은행 골드뱅킹 알아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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