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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을 보게 되면 꼭 봐야지 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Werewolf by Night였다. 

 

왜냐? 

 

나의 메히꼬 아저씨,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나오거든.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Werewolf by Night 

 

 

 

가엘의 작품을 종종 검색해보는데, 그러다 이 작품을 알게 됐다. 늑대인간 이야기인에 가엘이 바로 그 늑대인간이라고 해서 1차로 놀라고, 마블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해서 2차로 놀랐다. 가엘과 늑대인간과 마블이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았다. 

 

그치만 보고싶고 궁금한 건 어쩔 수가 없고... 디플을 결제하게 되면 웨어울프를 꼭 봐야지, 생각은 했으나 아주 먼 훗날이거나, 어쩌면 보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디플을 결제하게 됐네? 무빙이 큰 일 했다 그럼 당연히 봐야지! 

 

약간의 고어가 있다는 정보를 미리 접해서 조금 겁을 먹었다. 화면을 잘 가리면서 보면 괜찮을 거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보기 시작했다. 일단, 고어라고 하긴 좀 순한 맛이다. 신체 절단이나 관통과 같은 잔혹함에 내가 이렇게까지 관대해지다니. 몇 장면 되지 않고, 노골적이긴 하지만 일부러 더 과하게 보여주는 느낌은 아니었다. 일단 내가 타이밍 맞춰 화면을 잘 가리고 보기도 했고 ^_^;;; 

 

대장 사냥꾼이 죽고, 그 뒤를 이을 대장 사냥꾼을 뽑기 위해 모두가 모이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장 뛰어난 사냥꾼을 뽑기 위해 괴물잡기를 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사냥꾼인 척 몰래 그들의 사이에 숨어들었던 웨어울프, 늑대인간의 정체가 밝혀진다. 결국 사냥꾼에게 잡힌 늑대인간이 위기를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쫌 재밌게 봤다. 유치한 맛은 있는데, 대놓고 그렇게 만들면 이게 또 솔찬히 귀엽다. 게다가 늑대인간이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가엘이, 이 쬐끄맣고 순하게 웃는 아저씨가, 너무 잘 어울리고 귀엽다. 세상에. 잔뜩 무게잡고 사납게 구는 늑대인간이 아니라 괴물친구를 위해 위험에 뛰어드는 넘나 착한 늑대인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인간 여자랑 썸 비슷한 것도 생기는데, 괴물친구가 은근히 놀리니까 또 막 부끄러워하면서 웃고 그른다 이 아저씨가 ㅋㅋㅋ 

 

 

 

이렇게 귀여운 늑대인간이면 잘 어울리지 ㅋㅋㅋ 가엘도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진짜 이 아저씨 나이 먹고도 웃는게 너무 귀여워서 어뜩하지 증말 ㅋㅋㅋㅋ

 

 

이것도 일부러 그런건지, 늑대인간 분장도 좀 어설프고 하나도 안 무서웠다. 그리구 못생겼어. 힝.

 

 

늑대인간 아저씨가 구해준 괴물친구. 

 

 

얼굴에다가 이렇게 뭘 그리고 나와가지고 코코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기대 이상으로 잘 봤다. 짧고 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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