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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영화

20230827 | 엘리멘탈 - 바비

카랑_ 2023. 8. 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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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일리가 보고싶어했다. 영화관을 찾아봐야 하나, 했는데 VOD로 나온 걸 알고 바로 봤다.

 

 

재미있었고 기발하다고 느낀 부분들도 많았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말하던 K-장녀라는 말도 이해할 것 같았고, 캐릭터들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도 알 것 같았다. 

 

근데 그냥 그 정도...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딱히 선호하지 않는 장르(애니메이션) + 매우 선호하지 않는 스토리(로맨스)여서 그랬나, 싶다. 로맨스로 치부해버리기엔 너무 많은 의미를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표면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건 로맨스잖아요. 그냥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엘리멘탈 보고 울었다. 어느 부분이었는지는 기억도 안 나는데, 찔끔했다. 아... 자존심상해(?)

 

 

 

 

바비

 

볼까말까를 수십 번 고민했던 영화였다. 예매까지 했다가 다음 기회에.. 하면서 취소하기도 여러 번. 그런데 이것도 VOD로 올라와있어서 내친 김에 봐버렸다. 

 

 

영화가 주고자 하는 의미를 아주 단순하게 직접적으로 떠먹여준다는 걸,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더 확실히 알겠더라. 그 부분이 다소 불호일 수도 있다는 것도. 그렇다는 걸 이미 듣고 봐서 그런지 딱히 거슬리진 않았는데 진짜 아주 굉장히 떠먹여주는 영화였다. 바비들을 각성시키는 대목이 특히 그런데, 한편으론 그렇게 해야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왜곡 없이 온전히 전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이해되어서 씁쓸하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고. 

 

이것도 일리랑 같이 봤는데, 일리는 초반부터 재미가 없었다고 했다. 의외였다. 화면도 화려하고 나름 코믹한 장면들도 많았는데 재미가 없었다니.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영화가 B급 영화라서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어...? 네가... 그런 걸 알아...? B급 영화...? 근데 바비가 B무비인가....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치면 너무 소심하게 만든 B무비인 것 같고. 그쪽으로 보는 견해도 있긴 한가? 모르겠군. 

 

 


 

 

어쩌다 보니 영화 두 편을 연달아 봤는데 요새 최고 흥행작들로 꼽히는 것에 비하면 개인적인 만족도는 크지 않았다. 내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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