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서 빌렸다. 훌 / 배수아 ■표지에는 분명 '소설'이라고 쓰여 있었다. 배수아 소설 . 목차에서 보이는 쪼개진 이야기가 '장'의 개념인 줄 알았지. 근데 아니었다. 각각의 제목을 가진 단편들이었고, 각각의 이야기는 전혀 연관이 없었다. 별개의 단편을 모아 놓은 소설집이라는 소리다. 그것도 모르고 첫 제목 와 그 다음 제목 을 읽으며 아 뭐지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거지 인물이 같나? 배경이 이어지나? 이러면서 혼돈의 읽기를 하고 있었으니.... 뒤늦게 소설집이라는 걸 깨닫고 허탈함과 함께 짜증이 밀려들었다. ■일단 취향이 아니다. 서사나 맥락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설명하고, 묘사하고, 그러다 딴소리를 하고, 그런 식이다. 여기에 담긴 의미를 잘 모르겠다. 열심히 읽어보..
■미장센 스틸이 공개되었다고 해서 보다가 몇 개 가져왔다. ■'영웅' 속 회령전투, 안중근과 일본인 간수 스토리 진짜였다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17356) 회령전투 (나무위키) ■[라임라이트] 뮤지컬엔 없는 안중근 동양평화론의 뿌리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122803383747353) ■[온누리]‘의사(義士) 안중근’(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810701)
■별로 좋지 않은 나의 기억력을 위해 남겨두는 오늘의 기록이다. ■계엄을 선포했대요. 전철 안이었다. 맞은편에 앉은 아저씨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는가 싶더니, 목소리가 커졌다. 계엄령을 선포해? 이어폰을 끼지 않고 있던 나는 고개를 들었다. 아저씨는 누군가와 통화중이었나보다. 다들 알아야지! 하면서 다시 한 번 좀 더 큰 소리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옆칸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도 똑같이, 계엄령을 선포했대요, 하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구. 어디서 무슨 이상한 유투브 같은 걸 봤나보네.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얼른 네이버에 들어가 기사를 확인했다. 어....? 진짜네....? 뒤이어 자주 가던 커뮤니티에 들어갔고, 그러나 사이트는 이미 터졌고,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