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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12                                           

2022.10.07. 성공

 

성공은 했으나, 만 보를 겨우 넘겼다는 것은 되게되게 귀찮고 하기 싫어서 억지로 억지로 채운 것이라는 뜻이다. 신이 나서 할 땐 만 천 보, 이천 보를 훌쩍 넘으니까.

연휴를 앞두고 되게 귀찮았다. 왠지 몸도 무거웠고.

그래서 저녁 걷기로 30분 남짓 하고는 만 보 넘었기에 얼른 집에 들어갔던 날. 

 

 

 

 

                                           Day 13                                           

2022.10.08. 성공 

 

낮에 도서관에 다녀온 덕분에 만 보가 넘었다. 

도서관이 꽤 멀다고 생각했는데 왕복해도 7천 보 정도밖에 안 나와서 좀 놀랐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있기 아쉬운 날이었다.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다시 나와 따릉이를 빌렸다. 

큰 맘을 먹고 따릉이를 빌렸으나, 나는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한다. 커브를 도는 건 아직도 어설프고, 속도를 내는 것도 무서워한다. 결국 직선 코스만 내 달려야 한다는 뜻인데, 동네에 그만큼 직진할 만한 자전거 도로도 없고. 조금만 나가면 그런 곳이 있긴 한데, 거긴 사람이 많다. 사람이 많으면 또 무서워서 제대로 타질 못한다. 비틀거리는 나를 보며 다른 사람들이 더 불안해한다 ㅠ_ㅠ

그래서 그냥 근처의 짧은 길가에서 탔는데, 그마저도 간간이 오가는 자전거들이 무서워 피하다가 비틀거리고, 길 끝에서 자전거를 돌릴 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돌지 못하고 자전거를 세운 채로 발로 밀어 돌리는 등, 자전거 초보 티를 팍팍 냈다. ^_T

 

결국 따릉이는 20분만에 반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나도 자전거 잘 타고 싶다... 비틀거리지도 않고, 근처에 사람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타보고 싶다.... 

 

 

 

                                           Day 14                                           

2022.10.09. 실패

 

연휴인걸 어떡해욧 (당당)

그나마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온 덕분에 이 정도라도 걸었지, 안 그랬으면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갔을 듯.

마침 비도 왔다고요. 아주 많이. 

 

 

 

 

                                           Day 15                                           

2022.10.10. 실패

 

 

아슬아슬하게 만 보가 안 차서 그냥 손으로 흔들어서라도 채울까 생각했으나, 양심을 지키기로 했다. 

 

낮에 충동적으로 동네 뒷산을 다녀왔는데, 변덕스런 날씨에 비를 맞았다. 해가 쨍쨍해서 나섰는데 금방 구름이 가득 들어차더니 이내 빗방울이 떨어지고, 다시 금세 날이 갰다. 날씨가 그야말로 변화무쌍이었다. 덕분에 재미는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 사이로 비쳐드는 햇살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하나도 티가 안 나네...

역시 눈으로 보는 게 최고다.

 

 

구름이 엄청 멋있게 몰려오고 있어서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하나도 티가 안 나네222...

역시 눈으로 보는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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