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2 | 초6 조카님이 수능 국어를 풀었다.
작년부터던가. 수능이 끝나면 국어 시험지를 다운받아 풀어보고 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조카님(현재 초6)에게도 한 번 풀어볼래? 하고 권한다. 국어는 한국어를 읽을 줄만 알면 누구든 풀 수는 있는 거잖아요? 작년엔 자기가 수능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는지 눈을 반짝이며 신이 나서 풀더니, 올해는 조금 귀찮아한다.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궁금하면 한 번 보기만 해봐~ 하고 방에 놓고 왔더니 잠시 후에 나를 불러 답안지를 건넨다. 답안지를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안 풀리고 답답한 순간을 못 견디고 보게 될 것 같다면서, 나에게 답안지를 가지고 있으라고 한다. 짜식. 안 풀 것처럼 그러더니 결국 풀어 본다는 소리다. 채점해 달라고 부르기에 가보니 국어 문제의 절반 정도를 풀었다. 그 다음..
하루
2022. 11. 23.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