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전 이런 글을 올렸다. 해외에 있는 먼 친척의 사망으로 상속받을 유산이 있다고? - 사기입니다. 사무실로 팩스가 한 통 들어왔다. 보통 낱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광고일 가능성이 커서 심드렁하게 보고 이면지함에 넣으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 빼곡하다. 우리 회사에는 영어로 karangkaran.tistory.com 그런데 글을 올리고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걸로 검색해서 들어온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 사실 글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완전히 확신한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아주 희박한 확률로 진짜일 수도 있잖아...? 라고. 근데 비슷한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문서의 진위 여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잠깐 사이에 이렇게나 많았다면- 이게 사기일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 아닐까...
사무실로 팩스가 한 통 들어왔다. 보통 낱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광고일 가능성이 커서 심드렁하게 보고 이면지함에 넣으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 빼곡하다. 우리 회사에는 영어로 된 팩스가 들어올 일이 없는데...? 하고 다시 보니 대표 앞으로 온 팩스다. 어라? 조금 신경이 쓰인다. 대표는 유학파이고, 지금까지 동창 모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럼 이거 진짜 대표 앞으로 온 중요한 팩스인가? 다시 한 번 훑어 봤다. “Payable on Death”.... He was a Covid-19 Victim, who died about 2 years ago... 누가 죽었는데.. 어마어마한 유산이 남아 있고... 그걸 찾아가는 사람이 없어서 당신에게 연락했다.. 당신의 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