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다큐 <설탕의 제국>
오랜만에 재미있는 다큐를 봤다.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던 OBS에서 본 [설탕의 제국]이다. 그런데 OBS에 [설탕의 제국]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OBS 자체 체작인가 싶어 감탄하고 있었는데, 원 출처는 아마도 부산MBC였던 모양이다. 그것도 무려 부산 MBC 개국 60주년 특집 다큐였다. 작은 설탕 알갱이 하나로 시공간을 꿰뚫는다 '설탕'이라는 하나의 사물을 통해 대항해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아우르고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라는 '공간'을 가로지른다. 설명처럼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내가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땐 흑인 노예제도에 대해 얘기를 해주고 있어서, 제목이 잘못된 거 아닌가 했는데 결국 이야기의 흐름 끝엔 '설탕'이 있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현대의 석유 ..
보다/기타
2022. 12. 30.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