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7 해저 2만리 / 쥘 베른
읽을 책을 정해두지 않은 채 도서관을 정처 없이 헤매다 발견했다.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책인데 읽은 기억이 없었다. 어린 시절의 나는 도대체 무슨 책을 읽었던 걸까... 아니, 책을 읽기는 했던 걸까. 왜 이렇게 읽은 책이 없지?? 소설은 정체불명의 거대 바다괴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전까지는 본 적 없던 거대한 바다괴물을 추적하는 탐사대가 꾸려지고, 여기에 이야기의 서술자인 아로낙스 교수가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아로낙스 교수는 거대 바다괴물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사실 나는 여기까지가 제일 재미있었다. 거대 바다괴물이 정말 살아있는, 전설 속의, 신비로운 동물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거대 바다괴물의 정체는 네모 선장이 이끄는 노틸러스호라는 잠수함이었다. 아로낙스 교수와 일행은 네모 선장의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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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1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