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2 | 페르시아어 수업 in 더숲아트시네마
볼까 말까 간만 보다가 연휴에 충동적으로 보러 갔다.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방문했던 노원 더숲아트시네마.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배우때문에 관심이 가는 영화였다. 나우엘 페레즈는 에서 처음 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내가 까지 보게 만들었던 배우다. 얼굴 만만한 눈에 호리호리를 넘어선 팔랑팔랑 마른 몸. 대충 봐도 눈에 띄는 외모인데 거기에 사연 많고 애처로워보이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또한 그런 분위기를 폴폴 풍기는 영화였다. 수용소에 잡혀 온 유대인과 독일 장교 간의 이야기는 언제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재이고, 먹먹한 한편 놓을 수 없는 한가닥 희망을 품게 만드는 설정이지 않은가.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페르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보다/영화
2023. 1. 2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