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8 | 개기월식
개기월식 관찰 개기월식이 있다는 걸 다들 까맣게 잊고 있다 8시가 다 되어서야 온 가족이 옥상으로 출동했다. 달은 이미 그림자가 드리워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좀 더 일찍부터 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잘 보기 위해 큰 조카님의 천체망원경이 동원되었다. 우리 가족은 딱 저 중간, 달이 가장 붉을 때부터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서서히 그림자를 벗어나는 것까지 쭉 관찰했는데, 생각보다 그 속도가 꽤 빨랐다.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고 싶은 욕심에 다들 발을 동동 굴렀지만 우리가 가진 카메라로 개기월식의 모습을 제대로 찍기는 어려웠다. '천왕성 엄폐'가 뭐지? 뉴스며 언론에서 개기월식에 더해 '천왕성 엄폐'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뜻만 풀어보면 천왕성이 가려진다는 건데, 눈으로 보이는 ..
하루
2022. 11. 9.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