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벨라또띠아 / 대학로 정돈 / 동대문 그랜드 사마르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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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벨라또띠아

 

망원 벨라또띠아

 

 

망원역에서 망원한강지구 가는 길에 골목골목 구경하며 다니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갔던 곳이다. 분위기도, 맛도 좋았다. 버섯케사디야와 타코, 타코볼을 시켰던 것 같다. 제일 맛있는 건 버섯케사디야였다. 버섯이 어찌나 쫄깃 탱글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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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정돈

 

대학로 정돈

 

몇 년만에 간 건지 모르겠다. 아주 오래 전, 정돈이 유명해지기 직전, 대학로에서 우연히 아주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 후로 갑자기 너무 유명해져서 갈 때마다 대기줄이 길게 서 있는 걸 보고는 번번이 지나치기만 했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인데도 웬일로 대기가 없어서 냉큼 들어갔다. 

 

안심과 새우, 카레가 함께 나오는 세트에 등심을 추가했다. 여전히 부드럽고 포근포근한 식감이다. 예전엔 저 동그랗고 약간 불그스름하게 나오는 안심이 신기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했는데, 이번엔 왠지 등심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두툼한테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다들 등심이 맛있다고 하며 먹었다. 

 

금요일 저녁인데 대기도 없고 심지어 빈자리도 몇 개 있어서 조금은 놀라웠던 대학로 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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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중앙아시아거리 그랜드 사마르칸트

 

동대문 그랜드 사마르칸트

 

 

중앙아시아거리에 들어서자마자 이국적인 향이 진동한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처음에 꽂힌 곳으로 갔고,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 주문은 편리했으나 메뉴명이나 메뉴 설명이 번역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몇 개는 그냥 정체도 모른 채 넘겨야 했다. 그러다 제일 익숙한 꼬치요리인 샤슬릭을 하나 시키고, 국물요리와 만두요리를 시켰다. 아, 삼사도 먹었다. 삼사가 제일 맛있었다. 나머지는 낯설고 오묘한 향이 난다는 것만 빼면 의외뢰 친숙한 맛들이었다. 

 

아, 고수를 못 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 수도 있겠다. 모든 요리에 잘게 다진 고수가 들어간다. 나는 잘 먹어서 아무 문제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