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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손 떨리는 티켓팅을 했다. 

 

국립극장에서 보내는 이벤트 문자는 대충이라도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문자 확인 안 했으면 오늘이 패키지 예매일이라는 것도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국립극장 패키지 예매는 처음 해보는 것 같다. 그래서 방법을 몰라 조금 헤매기도 하고 좋은 자리를 잡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했다.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패키지 예매

1. 패키지 티켓 구매 및 결제

구매 버튼이 활성화되면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다. 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최종 결제까지 완료되어야만 패키지에 포함된 공연의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2. 패키지에 포함된 공연 좌석 선택 

패키지 결제가 끝나면 패키지에 포함된 공연의 좌석을 선택하는 창이 뜬다. 공연일이 이틀 이상인 경우,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좌석 중 일부가 막혀 있는데, 아마도 패키지 선예매로 좋은 좌석이 선점되는 폐해를 막기 위해서인 것 같다. 패키지가 아닌 개별 공연으로 구매하는 분들을 위한 배려다. 

 

인터파크나 예스24같은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의 피터지는 티켓팅(일명 피켓팅)을 예상하고 엄청 긴장했으나, 다행히 아주 여유로웠다. 좋은 자리가 다 빠졌을까봐 엄청 긴장하며 좌석 선택창으로 넘어갔는데, 한두 개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자리가 색색깔로 빛나고 있었다. 

 

대략 이런 정도로 여유 있는 상태

 

사실 절창 패키지를 살까, 개별 공연 예매를 할까 많이 고민했다. 하나만 봐도 되는데... 근데 세 개 다 봐도 좋긴 한데... 일반 예매로 하면 자리가 좀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패키지를 하자니 가격이... 

 

아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내가 지금 노할인으로 잡아 놓은 뮤지컬이 15만원인데, 공연 세 개를 보는 데 고작 7만 2천원이면, 이게 훨씬 좋은 거 아닌가? 싶은거다. 그렇다. 나는 지금 노할인 쌩돈으로 예매해 둔 뮤지컬이 하나 있다. 그런데 지금 7만원을 가지고 고민을 한다고? 에잇, 모르겠다. 나는 세 개 다 볼테다. 

 

그래서 패키지를 질렀다. 그리고 원하는 자리를 얻었다. 합리적인 선택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 국립창극단 <절창>

 

  일시 공연내용 출연
국립창극단 <절창 Ⅰ> 2023.04.27.(목)~04.28.(금) 수궁가 김준수, 유태평양
국립창극단 <절창 Ⅱ> 2023.05.02.(화)~05.03.(수) 춘향가, 적벽가 민은경, 이소연
국립창극단 <절창 Ⅲ> 2023.05.06.(토)~05.07.(일) ? 이광복, 안이호(이날치)

 

국립창극단 <절창 Ⅰ>

첫 번째 <절창> 무대는 국립창극단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부르는 <수궁가>다. 완창하려면 4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100분으로 압축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각색해 들려준다. 평소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두 소리꾼의 더욱 탄탄해진 찰떡 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국립창극단 <절창 Ⅱ>

 <절창Ⅱ>는 국립창극단 민은경과 이소연이 꾸미는 판이다. 판소리 <춘향가>와 <적벽가>를 씨실과 날실로 엮어 새로운 이야기로 직조하고 다채로운 음악적 구성을 더해 화제를 모은 무대. 두 소리꾼이 뿜어내는 강렬한 아우라를 다시 한번 느껴보자.

 

 

 

국립창극단 <절창 Ⅲ>

<절창Ⅲ>의 주인공은 매 작품마다 열연을 펼치고 있는 국립창극단 이광복과 밴드 <이날치>의 보컬로 이름을 알린 안이호다.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판소리의 지평을 넓혀온 두 소리꾼이 만나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봄이 오면 국립극장 가는 남산길이 얼마나 예쁘고 기분이 좋게요~

내년 봄은 국립창극단 공연으로 아주 알차게 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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