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내돈내산

내돈내산 | 생 오크라

카랑_ 2022. 11.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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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먹어 본 오크라를 잊지 못하고 생 오크라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일단 인터넷에서 검색.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 냉동 오크라다. 냉동 오크라를 먹어 본 친구 말로는 생 오크라와는 식감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나는 꼭 생 오크라를 먹고 싶었다. 간혹 생 오크라가 있긴 한데 후기를 보면 상태가 보장이 되지 않는 것 같았고, 나는 생 오크라를 소량 구매해서 맛보고 싶은데 그러자니 배송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대형 마트에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드디어 찾았다. 생 오크라. 

 

 

배송을 받으면 최소 주문비용때문에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직접 픽업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당장 픽업 주문을 해 놓고(달랑 오크라 한 팩을...) 퇴근하자마자 마트로 향했다. 

 

 

 

 

픽업했다 ㅋㅋㅋㅋㅋㅋ 오크라 한 팩 ㅋㅋㅋㅋㅋ

고객센터 데스크에서 담당자분이 내 픽업 상품을 확인하시는데 한번에 찾지 못하고 한참을 찾으셨다. 왜냐면 그 옆에는 다 큼직한 주머니들이 있어서... 내 생 오크라는 너무 작고 소중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거지.... 

 

 

TIP | 오크라 세척 방법

오크라는 겉에 잔털이 있다.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주면 잔털이 제거되고 식감이 더 부드러워진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오크라는 익혀 먹는 것이 더 맛있다

마침 삼겹살을 먹는 날이었다. 얼른 오크라를 씻고 고기 기름에 함께 구웠다. 

씻어서 생으로 먼저 먹어봤는데,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제일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오크라의 식감은 아삭함이나 미끈함이 아닌 "씨가 톡톡 터지는" 맛이다. 생으로 먹으면 그 톡톡 터지는 식감이 조금 덜한 느낌이다. 너무 많이 익히면 안되고 살짝 볶는 정도의 익힘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러면 오크라 씨가 아주 기가막히게 톡톡 터진다. 재미있고 기분 좋은 식감이다. 

 

 

오크라는 확실히 호불호를 많이 탄다

오크라를 활용한 요리 동영상을 보고는 오크라를 궁금해 하던 초4님은 실제로 먹어보고는 음 이건 별로다... 했고, 먹을것에 도전의식이 강한 초6도 자기 취향은 아니라고 했다. 그나마 어른들에게는 조금 덜 불호였다. 특별한 맛이 있기보다는 식감이 독특하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그리고 익힌 오크라의 은근한 단맛도 감지해 냈다. 어른들은 느낄 수 있지만 어린이들은 아직 찾지 못하는 그런 단맛.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한 단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오크라의 영양 성분과 효능

오크라는 당질이 많고 칼슘이나 철 등의 무기질, ß-카로틴,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잘랐을 때 나오는 점액에는 펙틴, 갈락틴, 아라반, 검보 등의 혼합물이 있어 정장작용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고, 뮤신은 소화기관의 점막을 보호한다. 동양에서는 잎과 덜 익은 열매를 고통을 덜어주는 찜질 약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 우리나라의 주요 생산지: 전남 해남, 충남 당진, 경북 안동
  • 올리브유, 브로콜리와 궁합이 좋다.
  • 열량: 100g당 30kcal.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오크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가끔 생각나면 사 먹을 것 같다. 무엇보다 정말 씨가 톡톡 터지는 그 식감이 너무 신기하고 좋다.

먹을 땐 꼭 살짝 볶거나 구워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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