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영 번역가로 뽑아두었던 목록 중 하나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빌려옴.
리틀 아이즈 / 사만타 슈웨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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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은 뒷표지 공식 설명을 빌려옴
각기 다른 동물 모습을 한 반려로봇 '켄투키'가 전세계 사용자들의 삶을 깊숙이 파고든다.
켄투키의 특징은, 그것을 '소유하는' 사람과 앱을 통해 '조종하는' 사람이 다르며 서로가 서로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
모든 매칭은 서버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소유자와 조종자가 관계 맺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의 일상과 세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달라진다.
때로는 행운으로, 때로는 악몽으로.
긍까, '켄투키'라는 작은 동물 로봇을 사면 랜덤으로 로봇 조종자와 매칭이 되는거다. 조종자는 로봇의 카메라를 통해 로봇을 산 사람의 일상을 지켜볼 수도 있고, 로봇을 움직일 수도 있다. 근데 이 '카메라'가 달려 있다는 게 참 위험한 거다. '보는 사람'과 '보여지는 사람' 간의 소통이라는 게 서로에게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사실 다양한 사건을 일으키기가 더 쉽지 않나.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고, 당연한 수순으로 이런저런 사건 사고들이 벌어지고 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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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별로 재미가 없어요. 갈등이나 사건이 발생하는 과정이 별로 흥미롭지 못하다. 다양한 생활권의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뭐, 잘 모르겠고요. 켄투키라는 인형로봇이 뭐 대단한 것처럼 인기를 얻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구매를 하고 그런다는데 나는 보면 볼수록 그냥 꺼림칙하지만 했다.
생각해 봐요, 로봇청소기에 눈이 달려 있어서 하루종일 집안을 돌아다니고, 나를 쫓아다니고 하는게 누군가에게 실시간으로 전송이 된대. 이게 어떻게 흥미로울 수 있지? 어떻게 그걸 내 돈 주고 사서 집안에 들일 생각을 하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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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문학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고 관심가긴 하는데 요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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