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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 여왕의 변신 / 피에레트 플뢰티오

카랑_ 2026. 1. 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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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 흥미로운 책 소개. 그래서 빌려왔다. 

 

여왕의 변신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별로였다. 일단 끝까지 읽지도 못했고... 일종의 동화 다시쓰기, 2차 창작같은 개념인데, 이런 걸 진짜 재미있게 보려면 일단 원작을 잘 알아야 한다. 근데 나는 원작을 잘 모르고요... 내가 읽은 건 앞에 있는 세 개의 단편이다. <살인귀의 아내>, <신데렐로>, <도대체 사랑은 언제 하나>. 이 중 <신데렐로>만 원작이 뭔지 알겠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이 다시쓰기를 한 작가가 프랑스인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성에 상당히 개방적이고 성의 가치를 굉장히 높이 사는? 그런 문화적 배경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가진 편견일 수도 있다. 아무튼 그래서 작품 전반에 성적인 요소가 굉장히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이 작품들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 다시 쓰기 목적이므로 그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휴, 그놈의 섹스. 이 또한 비틀기의 한 요소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아무튼 나는 불호임.

 

 

작가의 말과 작품 해설로 이 책을 좋게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간다. 

 

작가의 말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 시기에 나는 문득 어릴 적에 읽었던 동화들을 다시 꺼내 읽고 싶었다.

(...) 그러자 거의 곧바로 이 동화들을 다시 써보고 싶은, 고쳐보고 싶은 욕망이 일었다. 

(...) 나는 페로의 동화들로부터 출발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당시 내 정신에 영향을 끼친 것은 그림 형제가 아니라 페로가 쓴 동화들이었다.

 

 

작품해설

<여왕의 변신>은 샤를 페로가 쓴 동화들을 페미니즘 관점으로 다시 쓰기 한 일곱 편의 단편들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는 <신데렐라>, <엄지동자>, <푸른 수염> 같이 잘 알려진 동화를 현대 독자의 시각에 맞게 통쾌하게 전복한 소설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 안 읽은 책으로 후기 남기는 건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하는데 이건 단편집이라 몇 개 읽긴 읽었고(대충) 혹시라도 나중에 기억 안 나서 궁금해질까봐 남겨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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