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영화

20250308 | 라스트 홀리데이 in 넷플릭스

카랑_ 2025. 3. 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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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걸 보려고 해도 고르다 보면 어느새 봤던 거, 익숙한 거, 좋았던 걸 다시 보게 되고 마는 넷플릭스. 이번엔 라스트 홀리데이다. 

 

라스트 홀리데이 

 

 

 

 

스토리만 놓고 보면 간단하다. 시한부를 선고받고 남은 시간동안 버킷 리스트를 위해 떠난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주인공이 긍정적이고 당찬 에너지로 모두를 홀리게 되는데, 알고보니 오진이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 근데 이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기도 하고, 인물이나 사건에 크게 답답하거나 짜증나는 부분이 없어서 재미있게 잘 보다 보면 이상하게 눈물도 나고 그런다. 

 

전 재산을 다 털어서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떠나는 건 좋은데, 돌아와선 어쩌지? 싶지만, 다행히 여행 중 들른 카지노에서 다 털었던 전재산을 넘어서는 규모의 돈을 따게 된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빈털터리면 그것보다 더한 비극이 어딨어 ㅠ_ㅠ 납득 가능한 대책까지 챙겨 준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이 하나도 없다. 

 

기분좋아지려고 봤다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찔찔 짜긴 했지만, 그래도 보고 나면 기분은 좋다. 

라스트 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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