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도서관에 가면

카랑_ 2022. 8.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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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산물들...

 

도서관 한 번 가면 꼭 세 권 이상을 빌려오는 고생스런 버릇이 있다.

걸어서 오가는 거리가 적지 않은데,

굳이굳이 세 권을, 

기간 내에 그걸 다 읽지 못할 때가 부지기수인데도

굳이굳이, 낑낑거리며 빌려오고야 마는 몸을 고생시키는 버릇.

 

 

 

과학 도서들이 얼마나 재미있게요. 

이 땐 물리에 꽂혔었다.

<왼손잡이 우주><빛보다 느린 세상>은 교양서고, 

<머리털자리>는 소설이다. 

 

 얼만큼 읽었나요? 

 ○    왼손잡이 우주 : 100%

 ×    빛보다 느린 세상: 0.1%

 ○    머리털자리: 100%

 

 

 

 

이 때는 마가렛 애트우드에게 꽂혀서.

<시녀 이야기>가 대출중이라 <시녀 이야기> 그래픽노블을 대신 빌렸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금방, 아주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시녀 이야기>의 세계관이 상당히 흥미로워서 원작 소설도 보고싶어졌다. 

 

그리고 <시녀 이야기>의 후속편인 <증언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시간에 쫓겨 조금밖에 읽지 못했다 ㅠㅅㅠ

대출 연장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되어 있어서 연장을 못 하는 바람에.. 흑흑 

 

<에놀라 홈즈2: 왼손잡이 숙녀>는 조카님을 위해 빌렸던 건데 나만 읽고 조카님은 못 봤다.

조카님은 <에놀라 홈즈> 1권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하셔서...

 

 

 얼만큼 읽었나요? 

 ○    에놀라 홈즈2: 왼손잡이 숙녀: 100%

 ×    증언들: 10%

 ○    시녀이야기: 100%

 

 

 

 

 

그리고 이번엔 아고타 크리스토프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워낙 재미있게 봤다. 

다른 작품들도 기회가 되면 봐야지, 했는데 그 기회가 이번이었나보다.

<문맹><어제>가 워낙 작고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줄 알고 또 욕심을 부렸다. 

 

< 유클리드의 막대><해저2만리>다.

<유클리드의 막대>는 앞서 읽었던 <머리털자리>와는 비슷한 소재(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다른 내용의 소설이라 냉큼 집어왔는데 

아직 많이 못 읽었다... 다 읽기 힘들 것 같다......

 

<해저2만리>는 워낙 유명한 작품인데 본 기억이 없어서 빌려왔다.

읽기 시작하니 내가 본 적이 없다는 게 더더욱 확실해졌다.

어린 시절의 나는 도대체 무슨 책을 읽고 살았던 걸까.  책 안 읽은 듯

 

 

 얼만큼 읽었나요? 

 ○    어제: 100%

 ×    문맹: ing

 ×    유클리드의 막대: ing

 ×    해저2만리: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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