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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걸 다시 보게 될 줄이야. 

그것도 아이맥스로.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in 용산 CGV 아이맥스

 

 

 

2014년 개봉이었으니 벌써 10년이 된 영화다. 그런데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거나 어설픈 게 없다. 새삼 대단하구만. 

 

 

사실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일령이가 예전에 인터스텔라를 아직 못 봤다고 해서, 그럼 언제 한번 같이 보자~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게 마침 이 타이밍에 재개봉을 하지 모예요. 기왕 보는 거 영화관에서 보면 좋을 것 같았고, 거기다 아이맥스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았다. 보태보태 더해더해 그렇게 됐다. 

 

 

일령이 보여주려고 했던 거였는데 내가 더 잘 보고 왔다. 처음에 볼 때도 이랬나 싶게 너무너무 몰입해서 잘 봤다. 아이맥스의 힘인가 싶기도 하고. 별로 흥미가 없는 상태로 보기 시작해서, 보다가 졸 수도 있겠다 했는데 웬걸. 눈물도 펑펑 쏟고 놀래키는 장면에선 온 힘을 다해 놀라기도 하면서 정말 잘 보고 왔다. 일령이가 도대체 어디에서 울었냐고 묻는데, 사실 처음에 STAY가 나올 때부터 이후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좍 펼쳐지면서 울컥하기 시작했고, 정점은 1시간이 지구 시간으로 7년이었던 행성에 다녀와서 가족들이 보낸 메시지를 보는 장면이었다. 그 부분에서 어떻게 안 울어 ㅠㅠㅠㅠ 

 

 

복선을 착착 거두어 들이는 희열과 감동.

인터스텔라 진짜 잘 만든 영화였네. 그걸 이제야 알아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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