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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모든 것이 장난같은 일이었다. 장난으로 시작했던 일이 장난으로 끝나지 않으면 얼마나 무렴한가 말이다. 그럴 때 마주치는 진실의 얼굴은 얼마나 낯선가 말이다. 나는 끝까지 진모의 장난을 지원할 생각이었다. 그 애가 이 삶에 대해 무렴해하지 않도록.

 

양귀자 <모순> 中


 

 

 

무렴하다

1. 형용사 염치가 없다

2. 형용사 염치가 없음을 느껴 마음이 부끄럽고 거북하다.

 

 

'민망하다'나 '무안하다', '머쓱하다' 같은 느낌으로 이해했는데 어휘의 본뜻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그럼 각각 어떤 차이가 있나 한번 알아보기나 하자.

 

 

민망하다

1. 형용사 보기에 답답하고 딱하여 안타깝다.

2. 형용사 낯을 들고 대하기가 부끄럽다.

 

 

무안하다

형용사 수줍거나 창피하여 볼 낯이 없다 

 

 

머쓱하다

1. 형용사 어울리지 않게 키가 크다.

2. 형용사 무안을 당하거나 흥이 꺾여 어색하고 열없다.

 

 

 

 

아닛 근데 머쓱하다 1번 뜻 뭐야??? 키가 크다는 의미가 있다고???

너무 낯선데??? 

 

이 와중에 '열없다'도 나왔다. 

이것도 초면이라 찾아봤던 어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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