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3 | 조카2에게 선물을 받다

 

조카님이 이모 선물이라며 이런 선물 봉투를 주었다.

 

 

 

 

 

어머나 세상에 근데 이게 뭐야!

얼마 전에 조카님과 함께 다녀온 헬가 스텐첼 리플릿이잖아! 

 

 

20230219 | 헬가 스텐첼 Helga Stentzel 사진전 / 건대 스타시티몰 3층 C&C Art Museum

 

 

 

뭔가를 포장하는 걸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전시회 리플릿을 활용해 이렇게 놀라운 선물을 만들어 줄 줄이야 ㅠㅠ 그동안 종이 부스러기, 테이프 조각, 쓰레기 많이 나온다고 뭐라 했던 거 다 취소다 ㅠㅠ 

 

이렇게 깜찍한 봉투 안에는 쪽지도 들어 있었고, 내가 갖고 싶다고 했던 헬가 스텐첼 전시 MD(조카님에게 사주고 나중에 몇 개 받기로 했던 건데 까맣게 잊고 있었던)와 조카님의 소중한 마테와 스티커들이 담겨 있었다. 

 

 

 

다꾸 하라고 마테랑 도무송이랑 넣어 줬는데 요새 내가 다꾸는커녕 다이어리를 들춰보지도 않아서 큰일이다. 먼슬리에 대충 약속이나 외출 일정같은 거라도 좀 적어 놔야 하는데.. 조카님께 이런 걸 받았으니 오늘은 가서 한 번 뭐라도 끄적여볼까. 

 

 

함께 갔던 전시회 리플릿을 접어 예쁜 포장 봉투를 만들어 주고
내가 갖고 싶다고 했던 스티거를 잊지 않고 챙겨주고
무려 쪽지까지 써 준 것!

 

 

모두 귀여워 죽겠다.

집에 가서 이뻐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