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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선언 리부트 

/ 슬라보예 지젝

 

 

만일 우리가 화폐를 상품 내에 “그 자체로in itself” 존재하는 가치의 이차적 표현형태라 여긴다면, 즉 화폐가 우리에게 단순한 이차적 자원이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실제적 수단일 뿐이라고 한다면 어떨까. 그럴 경우 좌파 리카도주의자들이 무릎 꿇었던 환영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노동의 담지자가 수행한 노동 총량을 적시하고, 그 담지자에게 사회적 생산물에 상응하는 부분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는 단순한 증서로 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담지자: 생명이나 이념 따위를 맡아 지키는 사람이나 사물.

 

 

 


 

 

공산당선언 리부트에서 내가 모르는 게 한두 개겠냐마는~

담지자가 제일 생소해서 골라봤다.

이런 뜻이로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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