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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심사에 번번이 오류가 생겨 통과를 못하고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로 블로그 진단을 통한 오류 수정을 알려주고 계셨다. 그래서 요 며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를 붙들고 살았다.
robots.txt 오류
그런데 아무리 하라는 대로 해도 robots.txt에 오류가 떴다. 모든 검색 엔진의 로봇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robots.txt 파일을 새로 생성해서 업로드한 것만 수십 번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새로 만들어 업로드를 해도 내 블로그의 robots.txt 파일의 내용이 바뀌지 않는게 이상했다.
블로그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이면 내 블로그의 robots.txt 파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쭉, 변함없이 보여지는 내 블로그의 robots.txt 파일 내용이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제공하는대로 robots.txt 파일을 생성하면 이렇게 복잡하지가 않다.
"모든 검색로봇"의 "수집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robots.txt 파일을 생성하면 내용은 고작 이거다.
단 두 줄.
User-agent: *
Allow:/
그리고 하단의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파일이 다운로드되고, 이걸 티스토리에서 스킨 편집>html편집>파일업로드에서 업로드하면 된다─는게 많은 블로그에서 알려주는 해결책인데, 아무리 이걸 반복해도 내 블로그의 robot.txt 파일은 요지부동이었다. 내용이 안 바뀐다.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다. 근데 아무튼 안 바뀌었다. 아무리 해도 안 바뀌었다.
그러다 조금 다른 의견들을 담은 블로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티스토리 robots.txt는 수정할 수 없다.
이거였다. 내가 아무리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robot.txt 를 새로 생성해서 티스토리에 업로드 해봤자 바뀌는 게 없다. 왜냐면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robot.txt 파일은 티스토리에서 미리 설정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이 바꿀 수가 없는 것이었다!
큰 깨달음이었다. 이걸 알고 나니 답답함이 조금 풀린다.
그런데 이 다음이 문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네이버 robot.txt 오류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다시 막막해지려는 찰나, 어느 블로그에서 조금 다른 해결책을 알려주는 것을 보았다.
메타태그 활용하기
메타태그를 요렇게 넣어보세요~ 하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네이버에서도 얼핏 보고 시도를 했던 부분이었는데, 내가 html에 무지하다보니 제대로 태그를 설정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 블로그에서 알려준 메타태그는 다음과 같다.
<meta name="robots" content="index, follow"/>
이걸 스킨편집 > html편집 > html에서 <head>와 </head> 사이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그리고 다시 네이버 서치어드바저의 진단을 돌려 보았다.
헐!
된다!
나 이 문구 처음 봤어! 이 화면 처음 봤다고!
사실 저 메타태그가 정확한 해결책이었다고 확신은 못 하겠다. 근데 일단 저 메타태그를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내 변화가 없던 robots.txt 항목이 바뀌었으니 나로서는 이거라고 믿을 수 밖에 없다.
구글 애드센스고 나발이고, 일단 저 화면을 봐서 너무 기쁘다. 해결을 해 냈다는 뿌듯함이다.
이제 다시 애드센스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다음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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