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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2 : 글래스 어니언]이 12월 23일 공개된다.

 

 

12월이라고만 하고 구체적인 날짜가 안 나와서 언제이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날짜가 정해졌다. 12월 23일, 금요일.

이제는 1편이 된 [나이브스 아웃] 이 2019년 12월 개봉이었으니 꼭 3년만이다.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누아 블랑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리한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박스오피스는 물론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던 <나이브스 아웃>의 후속편이다. 지난 9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전작과 같이 눈부시게 설계된 장치와 시끌벅적한 풍자로 가득하다” (Daily Telegraph UK), “<나이브스 아웃>이 ‘후더닛* ' 장르 영화의 재미를 다시 불러왔다면,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그것을 증폭시켰다. 있는 자들의 생태를 활기차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훌륭한 각본이 돋보인다” (South China Morning Post),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전작보다 더 크고 더 정교하게 짜여졌다. 더 만족스러운 부분은 인물들의 부패함을 지적하기 전에 캐릭터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것이다”(New York Magazine) 등 전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완성도라는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린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후더닛 -
whodon(n)it

비격식     탐정[추리] 소설[영화/연극 등]

이렇게 또 모르는 어휘를 하나 알아간다.
무슨 뜻인가 했더니 탐정(추리) 장르의 소설, 영화, 연극 등 대중 문화의 통칭인가보다.
"누가 그랬나? 누가 저질렀나?" 라는 뜻의 Who done(dun) it을 소리나는대로 적은 것이라고 한다. 그 유래와 뜻을 알고 보니 후더닛이 후/던/잇으로 읽힌다. 재미있구만!

 

 

[나이브스 아웃]의 재미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내가 생전 쳐다보지도 않던 추리소설을 찾아서 보기 시작한 것도 [나이브스 아웃]을 보고 나서였다. 그야말로 고전 추리소설의 느낌을 물씬 풍기던 1편의 구성과 연출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이브스 아웃]의 첫 장면도 너무 좋아한다. 음산하고 뭔가 일이 벌어질 것이 분명한(!) 외딴 저택. 정지화면인 줄 알았는데 관객을 향해 달려나오는 사냥개들.  

 

뭐 하나 빈틈이 없었던 영화였다. 대사 하나, 소품 하나 놓칠 수 없는데, 마지막엔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는 것까지 완벽했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고 완벽했던 1편이었다. 

 

그래서 2편에 대한 기대가 어마어마하다. 과연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도 1편만큼 치밀하고 센스 넘치는 각본과 연출을 기대해도 될 것인가!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보니 규모도 커지도 엄청 화려해진 느낌이다. 1편의 배경이 주로 할란의 저택이었다면, 이번엔 섬으로 그 무대를 엄청나게 키웠다. 초대장의 때깔도 장난 아니다. 그런데 도대체 여기에 브누아 블랑이 어쩌다 끼게 된걸까. 이것부터 궁금하다.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두 달이나 남았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과 함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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