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하던 걸 큰 맘 먹고 빌려왔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예전에 을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를 먼저 보았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재미있게 보았고, 울기도 했던 것 같아서 원작과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걸 이제야 했다. 근데 문제는 이제 영화가 잘 기억이 안 난다는 것...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은 상황이 어린 아이들에겐 얼마나 충격적이고 이해되지 않았을지. 책은 그런 아이들의 상황과 속내를 아이들의 목소리로 아주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창피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이런 얼토당토 않은 계획을 세우게 되는 과정이 전혀 억지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다운 생각. 하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그것을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