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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 리바운드 : 무대인사, 그리고 n차의 시작 (in 용산CGV)

카랑_ 2023. 4.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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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이 보다-영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게 맞나...? 영화에 대한 얘기가 거의 없는데;)

 

리바운드 2차 관람 완료.

리바운드 무대인사를 보고 싶었고, 보았다. 

 

 

장항준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참석하는 무대인사였다. 사진이랑 동영상은 다른 사람들이 찍고 있으니 나는 내 눈으로나 실컷 봐야지 하고 아무것도 안 찍었다. 위의 사진도 무대인사 다 끝나고 나가기 전에 겨우 찍은 거. 

 

무대인사를 하면서 다들 너무 간절하게 홍보를 부탁해서 마음이 좀 안좋았다. 입소문도 홍보도 나름 잘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스코어가 아무래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긴 하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내가 관심도 없는 장르의, 하필 옆나라 작품이 맨날 1위를 찍고 있는 게 영 마음에 안든다. 하루 정도는 역전을 해봤으면 좋겠는데 과연 가능할지. 

 

본 사람들은 다들 좋다고 난리인데, 이래저래 고난이 많다. 이동진의 평점이 공개되었는데, 2.5점을 주고 아쉬운 한줄평까지 남겼다. 뭐... 그래요.... 이해는 간다. 영화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어떤 점이 부족하고 무엇이 아쉬운지는 나도 알겠어서.

 

그치만! 리바운드는요! 

영화적인 만듦새나 완성도같은 걸 떠나서, 아니 일단 그것도 기본은 하는데, 영화라는 매체가 줄 수 있는 정서적인 만족감과 벅찬 감동 같은 것을 확실하게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영화니까요!

 

사실 최근에 이동진 평론가랑 나 혼자  내외하고 있어서  더 별로다. 파벨만스가 5점 만점이라는데 공감 못 해서... ㅋㅋ

 

 

 

그리고 영화관 간 김에 포토티켓도 뽑았다.

CGV는 예매 1건당 포토티켓을 5개나 뽑을 수 있더라. 우왕. 

 

 

리바운드 포스터랑 내 최애 규혁이.

별 거 아닌데 되게 만족스럽다.

이런 맛에 포티 뽑는거구만.

 

아, 리바운드 2차 하고나 나니까 초반부는 좀 더 차분하게 보게 되고, 후반부 경기는 더 강렬하게 와 닿는다. 뭔가 더 울컥하는 느낌이야. 거기다 위아영이 깔리는 등장씬부터는 정말 장면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진다. 리바운드는 기본으로 2차를 해야 영화의 감동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그러니까 다들 리바운드 보세요.. 나랑 같이 리바운드 n차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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