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취미생활/필사

필사 (59/386)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카랑_ 2023. 1. 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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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기분도 낼 겸, 카페에 가서 한 번. 

 

 

그리고 연휴 내내 너무 아무것도 안 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한 번. 

 

 

그리고 마침내 노트 한 권을 다 끝낸 기쁨에 새 노트에 한 페이지 더 했다. 

 

 

 

잘 보면 사회라고 과목명이 쓰인 라벨이 보인다. 이게 왜 있냐 하면, 큰 조카님이 야심차게 혼공을 준비하며 과목별로 구분해 놓았던 노트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노트를 사고 준비할 땐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아무래도 끝까지 쓰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내가 필사에 사용할 아무 노트를 찾으니 자기는 이제 쓰지 않는다며 이 노트를 나에게 주었다. 덕분에 질 좋고 두꺼운 필사 노트가 생겼다. 종이가 얼마나 매끄러운지, 펜이 제멋대로 굴러간다. 그래서 글씨도 엉망이 됐... ㅋㅋㅋ 

 

새 노트를 채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연휴 때 많이 놀았으니 이제 또 열심히 한 번 해 봐야지.

아니 열심히 말구.

원래 열심히 하려던 거 아니고 그냥 틈틈이 하고 싶을 때 부담없이 하려던 거니까 초심을 지킬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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